박지훈, 3연타석 흥행에 화제성도 '저장' [엑's 초점]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단종 오빠'로 전 국민적인 주목을 받았던 가수 겸 배우 박지훈이 이번엔 '취사병'으로 돌아와 시청자들에게 'MSG' 가득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이자 tvN 월화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이하 '취사병')는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관심병사 이등병 강성재(박지훈 분)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물.
'취사병'은 1회만에 5.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올해 방영된 tvN 월화 드라마 중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시청률이 우상향하면서 지난 19일 방송된 4회는 7.9%의 시청률로 '응답하라 1997'을 누르고 역대 tvN 월화극 시청률 순위에서 9위에 올랐다. 특히나 티빙에서 동시공개되는 작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적이다.
1999년생으로 만 27세가 되는 박지훈은 2006년 MBC 드라마 '주몽'을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다양한 드라마와 뮤지컬 등에서 활동하던 그는 2017년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 '최종 2위를 차지하며 워너원 멤버로 데뷔했다. 특히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저장' 포즈는 이후 그의 시그니처 포즈가 되었다.
그룹 활동 종료 후인 2019년 솔로 가수로 활동을 이어간 박지훈은 같은 해 JTBC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을 통해 성인 연기자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연애혁명',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등에 출연하며 주연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그는 2022년 '약한영웅 Class 1'에서 연시은 역을 맡으면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아이돌 출신 배우에 대한 선입견을 제대로 깨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제14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에서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에서는 조선의 6대 왕인 단종 이홍위 역을 맡아 '단종 신드롬'을 불러오기도 했다.
'왕사남'은 지난 19일 기준 1686만 관객을 모으며 역대 박스오피스 2위의 흥행 기록을 세웠고, 이로 인해 박지훈은 단숨에 천만 배우로 등극했다. 또한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남자 신인상을 만장일치로 수상했고, 네이버 인기상까지 수상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취사병'이 원작보다도 더욱 만화적인 요소와 '병맛' 넘치는 연출에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지면서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박지훈은 '왕사남'에서와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밝은 연기를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다.
'약한영웅'부터 '취사병'까지 모두 다른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그려내며 3연타석 흥행에 성공한 박지훈은 현재 tvN 새 드라마 '프로모터'의 출연이 유력한 상황.
과연 박지훈이 '프로모터'에 출연해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또 이 작품까지도 흥행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취사병: 전설이 되다' 방송 캡처. 넷플릭스, 쇼박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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