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에 도전장 내민 삼성전자…‘AI 안경’ 시장 뛰어들었다

장보석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bs010117@naver.com) 2026. 5. 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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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함께 ‘AI 글라스’ 2종 공개
젠틀몬스터·워비파커와 디자인 협업
실시간 번역·음성 제어·촬영 지원
‘구글 I/O 2026’에서 공개된 AI 글라스 젠틀몬스터·워비파커 디자인 컨셉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구글과 손잡고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첫 인공지능(AI) 스마트글래스(안경)를 전격 공개하며, 메타가 70%를 선점하고 있는 스마트글래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개발자 행사 ‘구글 I/O’에서 ‘안드로이드 XR’ 기반의 AI 글라스 2종을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앞서 공개했던 ‘갤럭시 XR’과 달리 일상에서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일반 안경 형태의 제품군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타가 레이벤, 오클리 등과 협업한 사례와 유사하게, 삼성전자와 구글 역시 글로벌 안경 브랜드인 젠틀몬스터·워비파커와 협력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올해 하반기에 정식 출시될 이 AI 글라스는 갤럭시 AI폰의 핵심 기능을 보조하는 ‘컴패니언(동반자)’ 기기로 설계됐다. 별도의 디스플레이는 탑재되지 않았으나 스피커와 카메라, 마이크가 내장돼 스마트폰을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고도 음성만으로 다양한 편의 기능을 누릴 수 있다.

또한 구글의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호출해 목적지까지 길 안내를 받거나 주변 카페 추천 및 음료 주문을 음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사용자가 듣는 외국어 음성이나 시선이 머무는 메뉴판, 표지판의 텍스트를 실시간으로 번역해 들려주는 기능과 탑재된 카메라로 사용자가 바라보는 장면을 즉시 촬영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김정현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의 모바일 리더십과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갤럭시 생태계 경험을 확장해 더 의미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담당 부사장은 “신규 글라스는 AI를 일상에서 더 유용하게 만들겠다는 구글과 삼성의 공동 비전이 담긴 제품”이라며 “삼성의 하드웨어 리더십에 아이웨어 파트너사의 프리미엄 디자인을 더해 자연스러운 핸즈프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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