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를 찾기 힘든 역대급 업적' 설영우, 2년 연속 리그 베스트 선정! 세르비아 씹어먹었다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설영우가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에서 2년 내내 리그 최우수 풀백으로 선정됐다.
20일(한국시간) 열린 2025-2026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시상식에서 포지션별 시즌 베스트 선수가 발표됐는데, 오른쪽 수비수 부문에 설영우가 선정됐다. 설영우는 국내로 들어와 월드컵 준비를 하고 있어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지 못했다. 베스트 11 중 유일하게 불참한 설영우가 없는 대신 시즌 활약상을 갈무리한 영상이 재생됐다.
설영우는 유럽 진출 후 두 번째로 맞은 이번 시즌도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소속팀 즈베즈다에서 정규리그 31경기 2골 5도움, 컵대회 포함 50경기 2골 7도움을 기록했다. 팀내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보인 선수 중 하나였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시즌 베스트 11에 선정됐는데, 지난 시즌은 레프트백이었고 이번 시즌은 라이트백이라는 작은 차이가 있다.
즈베즈다는 다시 한 번 압도적인 전력을 보여주면서 정규리그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설영우가 합류한 뒤 2년 내내 우승했다. 베스트 11 중 절반이 넘는 6명을 배출했다. 설영우와 더불어 나이르 티크니잔, 라데 크루니치, 바실리예 코스토프, 알렉산다르 카타이, 제이 에넴이 선정됐다.
한국 선수가 유럽에서 2년 연속 리그 베스트에 선정되는 건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세르비아 리그는 이미 평정했다고 봐도 될 정도다. 또한 첫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이번 시즌 UEFA 유로파리그를 통해 유럽대항전도 경험했다.


남은 건 월드컵 활약과 이를 통한 빅 리그 진출이다. 설영우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들었다. 국내에 들어와 휴식을 취하고 개인적인 일을 처리하며 홍명보 호 합류를 준비하고 있다. 홍 감독의 애제자로 꼽히는데다 대표팀에서 가장 꾸준히 활약해 온 선수라 월드컵에서도 주전급으로 뛸 것이 유력하다. 왼쪽과 오른쪽을 가리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설영우가 일단 한 자리를 맡아놓고, 나머지 윙백 중 가장 컨디션 좋은 선수에 따라 설영우가 위치를 양보해주는 모습도 그려볼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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