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트럼프 압박 2주 만에 '턴베리 무역협정' 이행키로

이민재 기자 2026. 5. 2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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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에 유럽연합(EU)이 결국 무역협정을 이행키로 결정했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EU 외교관들과 유럽의회 의원들은 19일(현지시간) 늦게 유럽으로 수입되는 대부분의 미국산 공산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는 미국-EU 협정을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미하엘 다미아노스 키프로스 무역장관은 "EU와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통합된 경제 관계를 공유하고 있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하며 균형 잡힌 대서양 횡단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것은 양측 모두의 이익"이라며 "오늘 EU는 약속을 이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 체결된 무역 협정을 7월 4일까지 이행하지 않을 경우 EU산 자동차·트럭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성 발언이 나온 지 2주 만이다.

이른바 '턴베리 협정'은 EU 상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를 최대 15%까지 인상해 유럽의회로부터 불균형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해당 협정에 따라 EU는 2028년까지 미국 내 전략 산업에 6천억 달러를 투자하고 7천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에너지를 구매하기로도 약속했다.

그러나 미국과 EU 간 관계는 여전히 취약하며, 다른 사안에서 EU가 백악관의 요구에 따르지 않을 경우 미 행정부가 여전히 관세를 정치적 압박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브뤼셀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전해진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mjlee@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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