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피플] 심신 정비한 한동희, 비로소 거포 모드

부상도 흔들리던 멘탈도 다잡았다. 비로소 한동희(27)가 '거포' 본능을 드러냈다.
한동희는 지난 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주중 3연전 1차전에서 5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롯데가 3-4로 지고 있었던 8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윤산흠으로부터 동점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롯데는 이후 전준우가 볼넷, 대주자 한동희가 도루에 성공했고 장두성과 황성빈이 적시타를 치며 6-4로 앞선 뒤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한동희는 지난 1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냈다. 이전까지 2경기 연속 홈런은 총 5번 있었지만, 3경기 연속은 커리어 처음이었다.
짧지 않은 슬럼프를 이겨냈다. 한동희는 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했던 지난 시즌(2025) 퓨처스리그 홈런왕(29개)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다. 제대 뒤 다시 합류한 스프링캠프에서도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내복사근 부상을 당해 개막 일주일 뒤 1군에 합류했고, 초반에는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4번 타자를 맡았지만, 장타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그런 양상이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하며 부진해 지난 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018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지명받은 한동희는 입단 3년 차였던 2020시즌 17홈런을 치며 도약했고, 2022시즌에는 처음으로 3할 타율(0.307)을 넘기며 한 단계 더 올라섰다. 하지만 2023시즌 부진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2024시즌도 옆구리 부상에 시달리다가 군 복무를 위해 입대했다.
한동희는 아직 정상급 타자로 인정받기에는 이력이 부족하다. 하지만 그는 많은 야구인들이 여전히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롯데가 좀처럼 최하위권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나승엽·고승민 등 불법 오락실 출입으로 징계를 받은 선수들이 복귀한 뒤에도 장타력은 여전히 뜨겁지 않았던 상황에서 한동희가 깨어났다. 롯데 타선에 빈틈이 좁아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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