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만전자’ 현실로?…코스피 폭락에도 삼성은 ‘빨간불’ [오늘, 이 종목]
노사 갈등 해소 이후 반등 기대돼

한국투자증권은 20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54% 올린 57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국내 증권업계가 내놓은 삼성전자 목표주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투자의견 ‘매수’와 업종 내 최선호주 포지션도 유지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범용 D램 평균판매가격(ASP) 상승률을 기존 30%에서 60%로 상향함에 따라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을 각각 13%, 16% 상향한 377조원과 573조원으로 제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목표주가를 과감하게 올린 배경에는 삼성전자의 높은 성장성이 자리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향후 5년간 주당순이익이 매년 22%씩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의 장기적인 수익 전망을 고려하면 이번에 제시한 목표주가는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는 평가다.
특히 시장 전반의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삼성전자에 강력한 호재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채 애널리스트는 “2026년 ASP 상승을 범용 D램과 낸드가 주도하고 있어 범용 메모리 생산능력(Capa) 우위에 있는 삼성전자의 실적 기대감이 경쟁사보다 클 것”이라며 “장기공급계약(LTA) 고객은 물론 비계약 고객까지 물량 추가 할당을 요청하는 상황이라 삼성전자 주가 상승 여력 대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명확한 주주환원정책도 주가 상승 원동력으로 꼽혔다. 2026년이 삼성전자의 3개년 주주환원정책이 마무리되는 시점인 데다, 역대급 호실적으로 인해 막대한 규모의 초과 현금흐름이 유입될 것으로 보여 주주들에게 돌아갈 몫이 한층 커질 것이라는 진단이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경쟁사 대비 부진했던 배경으로는 파업 리스크를 지목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악재가 아니라고 분석했다. 채 애널리스트는 “경쟁사들이 이미 생산능력을 최대치로 가동 중이어서 삼성전자의 감소 물량을 대체 생산하기 어렵다”며 “파업 리스크가 해소될 때 주가의 상승 탄력은 오히려 경쟁사보다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25분 기준 삼성전자는 증권가 기대에 힘입어 코스피 하락세에도 전일 대비 2.36% 상승한 2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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