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향하는 한국인 활동가, 전원 이스라엘군 나포
[이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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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구호선단에 탑승한 한국인 활동가 '해초(28, 김아현)'와 한국계 미국인 활동가 '승준(26, 조나단 승준 리)'이 지난 3일 <오마이뉴스>에 전달해 온 사진. 왼쪽은 이들이 탑승한 선박 사진. |
| ⓒ 승준 제공 |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항해 한국본부(KFFP)는 20일 한국시간 기준 오전 2시 50분께 활동가 해초와 승준이 탑승한 '리나 알 나불시(Lina Al-Nabulsi)'가 가자지구로부터 118해리(약 218.5km) 떨어진 선상에서 나포됐다고 밝혔다.
KFFP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까지 활동가들의 구체적인 행방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스라엘 언론 보도에 따라 이스라엘 해군 상륙정이나 화물선 등 '수상 감옥' 역할의 선박에 구금될 것"이라며 "이후 이스라엘 아슈도드항으로 이송된 뒤 그곳에서 수감된 상태로 취조와 추방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KFFP는 "이스라엘의 비무장 민간인에 대한 노골적인 해상 테러 행위, 불법 해적 행위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한국 활동가들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한국 정부가 당장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해 "활동가 해초가 최소한의 국가 보호를 받기 위해 여권 효력을 지금이라도 복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해초가 지난 1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가자지구 항해 참가 예정을 알리자, 그의 여권을 무효화했다.
해초와 승준은 지난 2일 이탈리아 시라쿠사에서 가자구호선단에 탑승했다. 이들이 탑승한 선박의 이름은 1976년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망한 17살 학생 고 리나 알 나불시(Lina Al-Nabulsi)에서 따왔다.
이들은 출항 직전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는 억압이 전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고 우리에게도 닥칠 수 있는 미래"라며 "가자지구로 향해 계속 출항하는 일 자체가 강력한 저항"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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