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결정전’ 앞둔 토트넘…데 제르비 감독 “UEL 결승전보다 중요해”

김우중 2026. 5. 20. 09: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yonhap photo-2368="">데 제르비 토트넘 감독이 20일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5~26 EPL 37라운드서 1-2로 패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yonhap>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감독이 이른바 ‘강등 결정전’을 마주하게 된 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원정경기서 1-2로 졌다. 

토트넘은 이번 패배로 리그 17패(9승11무)째를 기록, 강등권(18~20위)에 한 계단 앞선 17위(승점 38)를 지켰다.

토트넘 입장에선 통한의 패배였다. 현재 18위 웨스트햄(승점 36)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득실차에선 웨스트햄보다 13점이나 앞섰던 만큼, 이날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가져왔다면 사실상 잔류를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엔조 페르난데스, 안드레이 산투스에게 연속 실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히샤를리송이 만회 골을 터뜨렸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같은 날 ‘라이벌’ 아스널은 22년 만에 EPL 정상에 올라 희비가 엇갈렸다. 

토트넘의 시즌 마지막 일정이자, EPL 38라운드 최종전은 ‘강등 결정전’이 됐다. 토트넘은 오는 25일 에버턴과 홈경기를 벌인다. 같은 날 웨스트햄이 리즈 유나이티드를 꺾고, 토트넘이 에버턴에 진다면 순위표 명찰이 바뀌게 된다. 

데 제르비 감독은 첼시전 뒤 “에버턴전은 토트넘 입장에서 결승전”이라며 “지난 시즌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보다 이번이 구단 역사상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말했다.

시즌 중 부임한 데 제르비 감독은 “지난 45일 동안 선수들과 함께 잔류라는 목표에만 집중하고 있다. 클럽의 자존심, 역사, 품격은 트로피보다 중요하다. 트로피는 언제든 따낼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구단의 품격과 자존심을 지키는 거”라고 강조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