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적응 마친 박준현 "우진이 형 미국 가면...그(에이스) 역할 대신 하고 싶어"

안희수 2026. 5. 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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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전체 1순위 신인 박준현(19)이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 선배 투수이자 에이스인 안우진(27)의 후계자를 자처했다. IS포토

2026 전체 1순위 신인 박준현(19)이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 선배 투수이자 에이스인 안우진(27)의 후계자를 자처했다. 

박준현은 지난달 2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러, 17일 NC 다이노스전까지 4경기 연속 선발 등판했다. 3일 두산 베어스전(3과 3분의 2이닝 5실점)에서는 부진했지만, 다른 세 경기는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하며 1실점 이하 투구를 해냈다. 그는 이미 신인상 후보로 부상했다. 

17일 NC전에서는 가장 날카로운 무기인 포심 패스트볼(직구) 대신 커브와 슬라이더 구사율을 더 높여 상대 타자와의 수 싸움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159㎞/h까지 찍히는 강속구에 제구가 되는 변화구가 함께 조화를 이루니 상대 타자는 속수무책이었다. NC전 박준현의 탈삼진 수는 9개였다. 

박준현은 "(부진했던) 두산전에서는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거나,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그런 부분을 더 신경 써서 던지면서 조금 나아졌다"라고 했다. 박준현은 NC전에서 초구에 변화구 구사도 많이 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안타나 홈런을) 맞아도 상관없다는 마음으로 넣는다. (포수) 김건희 형의 사인이 내 생각과 다를 때는 고개를 돌리기도 한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커브-슬라이더를 연달아 구사해 범타나 삼진을 유도한 공 배합에 대해서도 "타자는 직구 노리고 있는 걸 알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라고 했다. 

박준현은 지난 2~3월 스프링캠프부터 키움 에이스이자 KBO리그 대표 선발 투수 안우진과 호흡했다. 캐치볼부터 투구, 경기 운영과 멘털 관리 등 많은 부준에서 조언을 받았다. 

리그 최고의 투수와 같은 팀에서 운동할 수 있어 박준현은 자신에게 복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안)우진이 형이 메이저리그에 가기 전에 그의 장점을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한다. 만약에 우진이 형이 (해외 진출로) 팀을 떠나면, 내가 형의 역할을 대신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박준현은 오는 2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등판할 전망이다. 당분간 5일 휴식 뒤 등판 간격을 유지한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현재 이두근 통증으로 잠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안우진이 복귀하면, 선발진 재편을 단행한다. 박준현도 4일 휴식 뒤 등판 일정을 소화하게 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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