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디바이스 AI 기업 아웃오브셋, 시드 투자로 모델 학습 인프라 구축 본격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전문 스타트업 아웃오브셋(out of set)이 시드 투자를 통해 모델 학습 인프라 구축과 데이터 확보 등에 나선다.

글로벌 초기 투자 전문 벤처캐피털(VC) 더벤처스는 아웃오브셋에 시드 투자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웃오브셋은 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구동되는 초경량 버티컬 AI 모델을 개발하는 기술 기업이다. 개인정보 유출 위험, 네트워크 지연, 높은 운영 비용, 서버 장애 등 클라우드 AI의 구조적 제약을 기기 단에서 해결한다.
아웃오브셋이 공략하는 분야는 음성 인식과 음성 합성이다. 두 기술은 보안이 중요한 의료·법률·금융 분야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자동차, 로봇 등 다양한 산업에서 수요가 높다. 아웃오브셋은 기기 구동 환경을 전제로 네이티브 방식을 설계해 성능 저하 없이 즉시 제품에 적용 가능한 모델을 제공한다. 현재 온디바이스 AI 모델 대부분은 대형 클라우드 모델을 압축하는 방식에 의존해 제품 배포까지 수개월이 걸린다.
이번 투자금은 모델 학습 인프라 구축과 데이터 확보, 핵심 인력 채용에 사용된다. 아웃오브셋은 고객사 요구에 맞게 모델을 자동으로 추가 학습시키는 시스템을 자체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 외주 방식보다 적은 인력과 시간으로 고객사에 솔루션을 공급한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클라우드 AI의 한계를 기기 단에서 해결할 원천 기술을 보유한 만큼, 이 시장의 핵심 기술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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