웸반야마 ‘원맨쇼’… 샌안토니오, PO 서부 결승 기선제압

박구인 2026. 5. 20.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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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외계인' 빅터 웸반야마가 미국프로농구(NBA)에 또 하나의 진기록을 남기며 '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OKC) 격파에 앞장섰다.

웸반야마는 19일(한국시간) 오클라호마주 페이컴센터에서 열린 OKC와의 2025-2026 NBA 플레이오프(PO) 서부 결승(7전 4승제) 1차전에서 41점 24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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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연장 혈투 끝에 122대 115 승리
웸반야마, 역대 최연소 40-20 달성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빅터 웸반야마가 19일(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 덩크슛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외계인’ 빅터 웸반야마가 미국프로농구(NBA)에 또 하나의 진기록을 남기며 ‘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OKC) 격파에 앞장섰다. ‘사실상의 파이널’로 명명된 서부 콘퍼런스 결승 첫판을 따낸 샌안토니오는 시리즈 승리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웸반야마는 19일(한국시간) 오클라호마주 페이컴센터에서 열린 OKC와의 2025-2026 NBA 플레이오프(PO) 서부 결승(7전 4승제) 1차전에서 41점 24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웸반야마는 22세 134일의 나이로 역대 PO 최연소 ‘40-20’(40점 20리바운드 이상)을 해냈다. 종전 기록은 카림 압둘자바가 1970년 파이널에서 세운 22세 343일이었다.

9년 만에 서부 결승 무대를 밟은 샌안토니오는 이날 2차 연장 혈투 끝에 122대 115로 승리하며 OKC의 천적임을 입증했다. 샌안토니오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상대 전적 3승 1패로 전 구단 중 유일하게 OKC에 우위를 점했다. 역대 콘퍼런스 결승 1차전 승리 팀의 파이널 진출 확률은 78.2%다.

해결사는 웸반야마였다. 224㎝의 신장 우위를 적극 활용한 웸반야마는 5분이 주어진 2차 연장에서만 덩크슛 3개를 포함해 9점을 올렸다. 경기 막판에는 동료 스테픈 캐슬의 엘리웁 패스를 공중에서 받아 백덩크로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웸반야마는 “우리 팀 모두가 훌륭한 노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파이널 2연패에 도전하는 OKC는 위기를 맞았다. 정규리그 최고 승률(78.0%)을 달성한 OKC는 이번 PO에서 8전 전승을 달리다 첫 패배를 떠안아 기세가 꺾였다.

OKC는 알렉스 카루소가 3점포 8방을 곁들여 31점, 제일런 윌리엄스가 26점 7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그러나 정규리그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활약이 기대에 못 미쳤다. 그는 24점 12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승부처에서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야투 성공률은 30.4%로 저조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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