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내가 당선되면 정청래는 대표 사퇴해야”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
![김관영 무소속 전북지사 후보가 19일 전북 전주 전북도의회에서 여성·가족 및 청년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시혜성 정책을 넘어 ‘전북형 생활·성장 패키지’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뉴스1]](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0/joongang/20260520000325548myjf.jpg)
김 후보 제명 이후 ‘친청계’로 분류되는 이원택 전 민주당 의원이 ‘식사비 대납 의혹’에도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로 확정되자 김 후보는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한길리서치가 새전북신문 의뢰로 지난 16~17일 전북도민 1001명을 대상으로 ARS 방식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김관영 42.1%, 이원택 40.5%로 초접전 양상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Q : 대리기사비 지급 논란 직후 제명됐는데.
A : “제명은 꿈에도 생각 못 했다. (제명 직전) 최고위원회의에 출석해 해명하려고 국회 본청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대리기사비 준 것 맞다. 전주에서 식사모임을 했는데 전주 사는 청년은 2만원, 군산·익산에 살면 5만원, 멀리 고창·정읍에서 온 친구들은 대리기사비가 8만~9만원 나온다길래 10만원씩 줬다. 이후 저희 직원이 ‘문제 될 수 있다’고 말해서 회수를 지시했고, 대부분 회수됐다. 사건의 전말을 설명하면 제명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역으로 정 대표는 설명을 들으면 최고위원들 마음이 약해져 제명을 안 할 수도 있어 제 출입을 막은 거라고 본다. 지난해 전당대회 때 이 후보가 전북도당위원장을 맡으면서 정 대표 당선에 크게 기여했는데, 대표 입장에서는 ‘보은 공천’하고 싶었을 것이다.”
Q : ‘정 대표, 공천에 책임이 필요하다’고 했다.
A : “제명된 상황에서 (예비 후보였던) 안호영 의원을 돕기로 했다. 그런데 이원택 후보 식사비 대납 의혹이 터졌다. 경선이 지난달 8~10일인데 7일 아침에 터졌다. 7일 당 윤리감찰단에서 조사하겠다고 하고 8일 ‘혐의 없음’ 결정을 냈다. 그러니 안 의원이 12일간 단식한 거다. 그럼에도 정 대표는 단식 현장에 한 번도 가지 않고 이 후보를 싸고 감쌌다.”
Q : 정청래 지도부가 있는 한 복당하지 않겠다는 입장이고, 민주당도 복당 허용 불가 방침이다.
A : “15년 정치 생활을 했는데 정치인이 국민 지지를 받으면 복당하고 싶지 않아도 정당에서 요청할 시기가 온다. 저는 이렇게 무도한 공천권을 행사하고 있는 정청래 지도부에 복당을 구걸할 생각이 없다. 그리고 정청래 지도부가 민주당의 미래를 위해 교체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Q : 김 후보가 당선되면 정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는 취지인가.
A : “정 대표는 이번 6·3 선거 중 (전북지사 선거에) 가장 많이 신경이 쓰일 거다. 반드시 김관영 무소속 후보가 되는 것을 막아야겠다고 하는 것 같은데, 저는 역으로 제가 당선되면 정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고 본다.”
Q : 민주당에서 ‘전북도민을 개돼지 취급한다’고 한 김 후보의 발언을 문제 삼고 있다.
A : “정청래 지도부가 (나를 돕는 당원을) 암행 감찰하고 통제하는 것이 전북을 자기 손아귀에 넣고 마음대로 하려는 것이라서 ‘전북도민을 개돼지로 취급하려는 것 아니냐’고 비난한 거다. (그것을) 마치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처럼 논평한다는 건 논평하는 분의 국어 실력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정리=김나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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