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K 머리에 발길질→전반 초반부터 백태클…지소연이 고발한 北 깡패축구, "같이 욕하고 발로 차겠다" 강경 대응 이유 있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지소연의 강경 발언엔 이유가 있다.
한국 여자축구 '리빙 레전드' 지소연(35·수원FC위민)이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하 내고향)과의 맞대결 사전 기자회견에서 상대의 거친 플레이를 대놓고 지적했다.
그라운드에서 거친 반칙을 서슴 없이 저지르는 것은 물론 말이 통하다보니 욕설까지 한다며 "우리도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흥민보다 더 많은 A매치인 175차례 국가대항전에 나섰으며 잉글랜드 첼시에서도 다년간 활약한 지소연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발언으로 보인다.
클럽대항전은 아니지만 북한은 한국과 A매치에서 한국 골키퍼가 페널티킥을 잡았음에도 발로 머리를 차거나, 경기 초반부터 살인태클을 일삼는 등 '더티한' 작전를 곧잘 펼쳤다.

지소연은 내고향과의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을 앞두고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에 임하는 각오와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수원FC위민은 2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내고향과 맞붙는다.
여기서 지소연은 내고향이 북한 국가대표팀이라도 해도 과언 아닐 정도로 대표 선수가 많은 팀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그라운드 안팎의 신경전에 대응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우선 박길영 수원FC위민 감독이 입을 열었다.

박 감독은 이 경기가 축구 외적으로 관심 받는 것을 두고 "우리도 마찬가지로 축구 외적으로는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언론을 통해 내고향에 관심이 쏠려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개의치 않고 선수들과 축구에만 집중하자고 이야기했다. 내일 공동응원단이든, 우리 서포터즈들이든 우리를 응원할 거라고 생각한다.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동응원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고 했다.
지소연은 내고향을 이기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내고향 선수들의 경기도 보고, 선수들도 확인했다. 대표팀 선수들이 굉장히 많았고, 감독님도 대표팀 감독님이다"면서 "사실 내고향이 북한 대표팀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전력이 좋다"고 평가했다.
실제 내고향 사령탑인 리유열 감독은 북한 국가대표 지휘봉도 함께 잡고 있다. 지난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 남북전에서도 리유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지소연은 이어 수원FC위민도 전력이 업그레이드됐음을 알렸다. 그는 "우리도 작년과 멤버가 다르다. 북한 선수들이 거칠고, 욕설도 굉장히 많이 한다. 우리 선수들도 물러서지 않고 욕하면 욕하고, 발로 차면 우리도 발로 차고 대응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수원FC는 지난해 11월 미얀마에서 열린 이번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내고향에 0-3으로 완패했다. 남북 여자 축구 클럽 간 첫 대결이었다.
다만 당시엔 지소연이 해외에서 활동하느라 수원FC도 복귀하기 전이었다. 이번엔 수원FC가 순순히 밀리지 않을 것이란 뜻이다.
그러면서 남북간 신경전에서 밀리지 않는 것을 키워드로 꼽았다.
남북 여자축구는 실력이 대등하거나 북한이 약간 우위에 있다보니 A매치마다 적지 않은 신경전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2017년 4월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여자아시안컵 예선이었다. 북한은 전반 초반 페널티킥을 얻었는데 이를 한국의 수문장이었던 김정미 골키퍼가 잡아냈다. 김정미가 공을 끌어안을 때 북한 선수가 김정미의 머리를 발로 걷어차는 일이 벌어졌고, 두 팀 선수들은 여자축구에선 이례적인 몸싸움을 벌였다. 적지 평양이었지만 한국 여자대표팀 선수들이 지지 않았다.
2023년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에서도 그랬다. 북한이 코로나19 뒤 처음으로 나선 국제대회였는데 마치 격투기를 연상시키듯 경기 초반부터 북한 선수들이 거친 태클을 해서 한국 선수들이 쓰러지는 일이 있었다. 이 때도 지소연을 선두로 한국 여자 선수들이 강경하게 대처했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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