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좋아하던 직원 아니었나” 삼성 노조위원장 과거 재조명

김혜민 2026. 5. 1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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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반도체 뉴스룸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예고일(21일)을 이틀 앞두고 최승호 노조 위원장의 과거 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의 임직원 브이로그 콘텐츠에 출연했던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는 19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차 사후 조정을 진행 중이다. 여명구 사측 부사장은 조정에 앞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교섭을 이끄는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협상이 막판으로 치닫는 가운데 노조 내부 갈등 조짐도 감지됐다. 최 위원장은 전날 조합원 소통방에서 “마무리되면 노조 분리를 고민해보자”며 “전삼노, 동행 좀 너무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DX(완제품) 못해먹겠다”는 식의 발언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발언이 알려지자 노조 내부에서는 특정 사업부를 배제하는 듯한 표현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DX부문 직원들 사이에서는 노조 집행부가 반도체(DS) 부문 중심으로 협상을 끌고 간다는 불만이 다시 확산하는 분위기다.

최 위원장은 DS부문 출신이다. 그동안 DX부문 직원들은 성과급과 처우 협상 과정에서 자신들의 이해관계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이와함께 강경 투쟁 노선을 이끄는 최 위원장의 과거 이력도 온라인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3년 전 삼성전자 공식 영상에 출연해 사내 교육을 담당하는 ‘반도체 일타 강사’이자 클레이 아티스트로 소개된 바 있다.

당시 영상에서 최 위원장은 자동화 시스템 개발과 직원 교육 업무를 맡으며 회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회사를 좋아하던 직원이 왜 노조위원장이 됐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는 반응과 “총 파업이 경제에 미칠 부담이 우려된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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