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익 3배 뛴 코스피…코스닥은 적자기업 40%

김나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nayeun0701@naver.com) 2026. 5. 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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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176% 급등
삼전·하닉 제외해도 영업익 44%↑
코스닥 40% 적자·부채비율 증가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연합뉴스)
올해 1분기 국내 상장사 실적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개선됐으나, 재무 건전성과 이익 구조 측면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코스피 상장사는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영업이익이 약 2.8배 늘었다. 반면 코스닥 상장사는 실적 개선세에도 적자 기업 비중이 40%를 넘어서고 부채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12월 결산법인 639개사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27조54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4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6조3194억원으로 175.83%, 순이익은 141조4436억원으로 177.82% 늘었다.

이러한 실적 개선세는 반도체 대형주가 이끌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86조4500억원으로 코스피 전체 매출의 20.1%를 차지했다. 양 사의 영업이익(94조8400억원)과 순이익(87조5700억원)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각각 60.6%, 61.9%로 집계됐다.

두 회사를 제외하더라도 코스피 영업이익, 순이익, 매출액은 모두 증가했다. 각각 44.49%, 55.79%, 9.07% 오르며 반도체 외 다른 업종으로도 실적 개선세가 확산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IT 서비스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금융업 내에서는 증권업 영업이익이 141.19%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코스닥 시장 역시 외형적 이익 지표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1273개사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78.17% 늘어난 4조128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84조94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72% 늘었으며, 순이익도 4조4342억원으로 171.22% 증가했다.

그러나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재무 건전성 지표에서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는 전체의 78.87%(504개사)가 흑자를 냈고 21.13%(135개사)가 적자를 낸 반면, 코스닥은 적자 기업이 521개사로 전체의 40.93%에 달했다. 또한 코스닥 상장사의 평균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12.80%에서 올해 1분기 말 122.03%로 9.23%포인트 상승해 재무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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