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가서 샌드위치 먹어야징"... 스벅 응원 나선 국힘 거제시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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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국민의힘 거제시장 후보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5·18 탱크데이'라는 마케팅을 벌여 비판을 받고 있는 스타벅스코리아를 두둔하고, 오히려 응원하는 취지의 게시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전날(18일) '탱크 텀블러'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탱크데이'와 '책상에 탁!'이란 문구를 사용해 5.18 민주화운동과 1987년 고문을 받아 숨진 고 박종철 열사를 폄훼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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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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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민 국민의힘 거제시장 후보의 스레드 계정이 지난 19일 오전에 남긴 댓글과 관련 프로필. |
| ⓒ 스레드 |
김 후보는 19일 오전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스레드 계정의 "내일 스벅(스타벅스) 들렸다가 출근해야지 굿나잇"이라는 게시글에 "가서 샌드위치 먹어야징"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해당 댓글 계정에 접속하면 김 후보 SNS팀이 운영하는 계정이라는 소개와 함께 김 후보의 6·3 지방선거 공약이 게시돼 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게시글과 댓글 내용을 보면 전날(18일) 시대착오적인 마케팅을 벌인 스타벅스코리아에 대한 국민적 비판 여론이 커진 상황에서 오히려 스타벅스코리아를 감싸고 동조하고 나선 셈이다. 또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스타벅스를 방문하겠다며 부적절한 마케팅을 응원하는 듯한 태도다.
취재가 시작되자 김 후보가 댓글을 단 "내일 스벅(스타벅스) 들렸다가 출근해야지 굿나잇"이라는 원 게시글이 삭제됐다. 김 후보 측은 <오마이뉴스>가 댓글을 쓴 경위를 묻자 "해당 계정은 선거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홍보용 계정"이라며 "후보가 계정 자체를 직접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고 전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전날(18일) '탱크 텀블러'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탱크데이'와 '책상에 탁!'이란 문구를 사용해 5.18 민주화운동과 1987년 고문을 받아 숨진 고 박종철 열사를 폄훼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큰 비판이 일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의 X 계정에 "역사적인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광주 희생자들과 광주시민들의 피어린 투쟁을 모독하는 '5.18 탱크데이' 이벤트라니... 그 날 억울하게 죽어간 생명이 대체 몇인데 무슨 억하심정으로 이런 짓을 저질렀을까?"라고 비판하면서 파장이 커졌다.
결국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전격 해임하며 19일 대국민 사과문을 냈다. 정 회장은 "있어서도 안 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을 진행했다"라며 "5.18 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김수완 신세계그룹 부사장은 이날 5.18 단체를 찾아가 사죄를 시도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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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민 국민의힘 거제시장 후보의 스레드 계정이 지난 19일 오전에 남긴 댓글과 관련 프로필. |
| ⓒ 스레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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