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종가' 영국마저… 34년 만에 UCL 결승 유료 중계 결정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영국에서도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을 무료로 볼 수 없을 전망이다.
19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34년 만에 처음으로 영국에서 UCL 결승전을 무료로 시청할 수 없다"라고 보도했다.
영국에서 마지막으로 UCL을 유료 중계했던 건 1992년이다. UCL이 1992-1993시즌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바뀐 걸 감안하면 유러피언컵(UCL 전신) 이후 처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영국 'TNT 스포츠'는 아스널과 파리생제르맹(PSG) 결승전에 대한 영국 독점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는데, 해당 경기는 유료 시청 서비스로 제공된다. UCL 결승전만 아니라 애스턴빌라와 프라이부르크의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크리스털팰리스와 라요바예카노의 UEFA 컨퍼런스리그 결승전도 유료 중계다.
'TNT 스포츠'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유료 중계를 결정했다. 2015-2016시즌 UCL과 유로파리그 중계권을 획득한 이래 결승전은 유튜브를 포함한 여러 플랫폼에서 무료로 스트리밍됐다. 작년에는 '디스커버리 플러스'에서만 결승전을 볼 수 있었지만, 무료 중계라는 전통은 이어갔다.
매체에 따르면 'TNT 스포츠'의 한 관계자는 "UCL 결승전을 포함한 3개의 UEFA 결승전을 유료 중계로 전환한 건 사업적인 결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방송사가 2027-2028시즌부터 UEFA 주관 대회를 방영하지 못하는 것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 해당 시즌부터 영국 내 UEFA 중계권은 UCL이 파라마운트에, 유로파리그와 컨퍼런스리그는 스카이스포츠에 넘어간다.
스포츠 중계를 유료로 전환하고, 한 플랫폼에서 독점 중계하는 건 세계적인 추세다. 한국만 해도 각종 축구 중계를 무료로 볼 수 있는 건 일부 경기에 한정되며, 대회마다 독점적으로 중계하는 플랫폼이 구분돼있다. 오는 20일 펼쳐지는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 수원FC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 경기는 무료 중계된다. 또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온라인 중계권을 '치지직'이 차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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