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간선거 어쩌나…지지율 37% ‘재집권 후 최저’

장보석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bs010117@naver.com) 2026. 5. 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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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시에나대 여론조사
전쟁 장기화·고물가 여파
NYT “중간선거 기반 흔들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단지에 위치한 아이젠하워 행정 빌딩에서 열린 의약품 가격 인하 관련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란 전쟁 장기화와 가파른 물가 상승 여파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재집권 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은 37%에 그쳤다. 이는 해당 조사 기준 재집권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반면 국정 운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9%에 달했다.

지지율 하락의 핵심 원인으로는 이란 전쟁에 대한 악화된 여론이 꼽힌다. 응답자의 64%가 이란 전쟁을 ‘잘못된 결정’으로 평가했고, ‘올바른 결정’이란 응답은 30%에 불과했다. 무당층에서는 73%가 잘못된 결정이라 답했으며, 전체 55%는 전쟁이 비용만큼의 가치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응답자의 63%는 ‘대통령이 의회 승인 없이 군사력을 사용해선 안 된다’고 답해 일방적 군사행동에 거부감을 드러냈다.

경제에 대한 민심도 부정적이었다. 경제 정책과 물가 대응 지지율은 각각 33%, 28%에 머물렀다. 특히 현재 미국 경제가 ‘나쁘다’고 평가한 유권자는 49%로 절반에 육박했으며(‘그저 그렇다’ 27%, ‘좋다’ 18%, ‘매우 훌륭하다’ 4%),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으로 ‘개인적인 손해를 입었다’는 응답도 44%에 달했다.

이런 악화된 민심은 11월 중간선거 가상대결에도 반영됐다. ‘오늘 선거가 열리면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인 50%가 민주당 후보를, 39%가 공화당 후보를 선택해 두 자릿수 격차를 보였다. 이에 대해 NYT는 “‘인기 없는 전쟁’과 경제적 우려가 겹치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가라앉고 있다”며 “중간선거로 향하는 공화당의 정치적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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