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뷰티 대장주 올리브영 미국서도 통할까

변명섭 기자 2026. 5. 1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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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점유율 20% 첫 돌파 이후 美시장 승부수
K-뷰티 특수에 CJ올리브영 고용 확대(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K-뷰티 수혜를 입은 CJ올리브영이 2천 명 이상 고용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11일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 중 분할·합병 등이 있는 기업을 제외한 476개 기업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고용이 증가한 기업은 222개사(46.6%)였고, 이 가운데 고용을 가장 많이 늘린 기업은 CJ올리브영으로 2천518명(21.1%) 증가했다. CJ올리브영은 K-뷰티 시장 성장에 따른 브랜드 수요 증가와 점포 확대로 매장과 인력을 크게 늘렸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올리브영 매장 모습. 2026.2.11 jin90@yna.co.kr

올리브베러 광화문점 전경[출처: 올리브영]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CJ올리브영이 지난 1분기에 매출 1조5천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뷰티 시장 점유율 20%를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올해도 성장성을 확인한 올리브영이 오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1호점 오픈을 앞두고 해외 진출에도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했다.

19일 CJ[001040]가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리브영의 1분기(별도 기준) 매출은 1조5천3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했다.

통계청의 국내 소매형 카테고리 취급고 기준 올리브영의 뷰티 시장 점유율은 20.2%로 전년 동기 17.3%에서 2.9%포인트 상승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 뷰티 시장 전체 규모 6조7천550억원을 고려할 때 소비자들은 뷰티 제품 다섯 개 중 하나를 올리브영에서 구매하고 있다.

온라인 채널이 성장을 견인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올리브영의 온라인 매출은 5천8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3.1%를 차지했다.

올해 출시한 자체 뷰티 편집숍 브랜드 '올리브베러'의 온라인 매출은 월 200억원에 달해 전체 온라인 매출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나증권은 분석했다.

외국인 방문객(인바운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6% 감소했다.

중국인 입국자 수는 늘었지만, 타지역 입국자 수 감소로 전체 외국인 입국자 수가 전 분기 대비 2.9% 줄었고 4분기 쇼핑 성수기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수익성은 다소 낮아졌다. 1분기 순이익은 1천300억원으로 순이익률은 8.5%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1% 내외로 추정됐다.

수익성 부진의 배경으로는 올리브베러 확장과 미국 진출 관련 초기 투자 비용이 꼽혔다.

올리브영은 오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 1호 매장과 현지 전용 온라인몰 '올리브영US'를 동시 오픈한다. 8월부터는 북미 세포라 600~700개 매장에 B2B 입점이 예정돼 있다.

연내 북미 오프라인 2~4호점도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1호점은 올리브영 패서디나(Pasadena)점이다. 위치상 LA 북동쪽 약 18킬로미터(㎞) 거리에 있는 도시로 캘리포니아공과대학(Caltech) 등이 있으며 바로 옆에 애플스토어 등이 자리잡은 쇼핑거리다.

올리브영의 미국 진출은 CJ그룹 내 위상을 강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진출을 점진적으로 추진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박세웅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는 2~4분기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에 따른 점포당 매출 증가와 올리브베러, 북미 사업 본격화에 따른 온라인 채널 성장 가속화 여부에 주목해야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연내 예정된 사업 확장 과정에서 수익성 방어 및 제고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5월 중 미국 LA 점포와 현지 전용 온라인몰을 오픈 등은 의미 있는 매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고 기대되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msbyun@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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