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모두가 기다린 이의형의 시즌 첫 골, 그리고 K리그1 첫 골…"스스로 부진하다고 느껴서 더 감격스러워"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부천FC의 모두가 기다렸던 이의형의 득점이 마침내 터졌다.
이의형은 지난 1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5라운드에 교체 출전해 후반전 막판 추가 득점을 터트리며 부천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의형의 시즌 첫 득점, 그리고 자신의 커리어 통산 K리그1 무대에서 터트린 첫 득점이 중요한 순간에 터졌다. 이의형은 부천이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40분 티아깅요의 패스를 침착한 슈팅으로 연결해 포항 골네트를 출렁였다. 부천이 승격한 이후 줄곧 침묵했던 이의형의 득점포가 팀에 승리가 필요했던 순간 불을 뿜은 것이다.
무릎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친 이의형을 향해 달려온 선수들의 표정과 이의형을 향해 환호를 보낸 팬들의 모습에서 부천 모두가 얼마나 이의형의 득점을 기다렸는지 알 수 있었다.
마음 고생도 적지 않았다. 이의형은 올 시즌 갈레고, 몬타뇨, 가브리엘 등 외인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밀려나 교체로 투입되는 경우가 더 잦았다. 경기에 출전하더라도 부진했던 탓에 일부 부천 팬들은 이의형을 비판하기도 했다. 포항전 득점은 이의형이 그간 참고 있었던 울분을 쏟아내는 골이나 다름없었다.

이번 시즌 홈 승리가 없었던 부천은 앞서 터진 티아깅요의 득점과 이의형의 추가골을 묶어 4경기 무패(3승1무)를 달리던 포항을 꺾고 마침내 홈에서 승리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이의형은 "우리가 홈에서 승리가 없었던 상황에서 선발이 아니라 교체로 경기를 준비했다"며 "마음속으로는 좋은 퍼포먼스로 승리에 기여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몸을 풀었다. 이렇게 돼서 정말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의형은 또 "(세리머니를 할 때) 선수들이 그렇게 많이 달려왔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선수들이 나를 응원하는 것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우리 팀 모두가 홈에서의 첫 승리를 간절하게 원하고 있었기 때문에 추가 득점이 나왔을 때 다같이 기뻐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K리그1에서 처음으로 넣은 골이라는 점도 이의형에게는 의미가 있었다.
이의형은 "아무래도 K리그2보다 더 수준이 높은 리그이기도 하고, 시즌 초반에 스스로 좋지 않은 상황도 있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스스로가 많이 부진하다고 생각하고 있기도 해서 골이 나오고 난 이후 더 감격스러웠던 것 같다. 우리나라 최상위 리그에서 넣은 골이나 득점의 기쁨이 더 크다"고 이야기했다.

이영민 감독이 교체 투입 전 어떤 이야기를 해줬는지 묻자 이의형은 "우리가 이기고 있던 상황에서 포메이션에 변화를 주면서 좀 더 수비적인 부분을 요구하셨다"면서도 "우리가 한 골을 더 넣으면 더욱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로는 공격 쪽으로 생각을 하고 들어갔다"며 득점 기회가 온다면 골을 넣을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K리그1에서의 전반기도 돌아봤다.
이의형은 "K리그1은 K리그2와 성격이 다른 것 같다"며 "K리그2는 조금 더 수비적으로 조직적인 팀이 많은데, K리그1은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좋은 편이다. 우리가 올해 승격을 하기도 했고, 우리보다 좋은 팀들이 많기 때문에 항상 그런 팀들과의 경기를 최선을 다해 임하려고 많이 준비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 경기가 힘들었다. 지난해보다는 이기는 경기가 더 적어졌기 때문에 매 경기가 부담으로 다가왔다"며 K리그1에서 만나는 팀 중 쉬운 상대가 없다며 웃었다.
월드컵 휴식기에 앞서 득점을 한 것이 이의형으로서는 다행이다.
이의형은 "골이 조금 더 빨리 나왔다면 좋은 경기력과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할 수 있었을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지금이나마 골이 터져서 다행이다. K리그2에서는 이렇게 긴 휴식기가 없었기 때문에 이런 휴식기를 맞이하는 게 처음이다. 마음 편히 쉬면서 내가 부족했던 부분들을 채우고 후반기를 준비할 생각"이라고 했다.
사진=부천, 김환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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