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도 이렇게는 못하는데…라이벌 中 천위페이, 4주 연속 국제대회 출전 '초강행군'→"그러다 지친다" 우려

김현기 기자 2026. 5. 19.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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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인 4주 연속 국제대회 출전 강행군이다.

'안세영의 천적'으로 군림하다가 최근 기세가 급격히 떨어진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가 그야말로 동남아 한 달 투어를 진행한다.

태국 오픈에선 안세영과 왕즈이가 빠졌지만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이 천위페이와 출전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천위페이가 다른 강자들과 달리 우버컵을 마치고 일주일 쉰 다음 4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는데 체력 우려가 있다"고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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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이례적인 4주 연속 국제대회 출전 강행군이다.

'안세영의 천적'으로 군림하다가 최근 기세가 급격히 떨어진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가 그야말로 동남아 한 달 투어를 진행한다.

가뜩이나 안세영(한국·세계 1위), 왕즈이(중국·세계 2위)보다 체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그의 강행군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왕즈이는 19일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슈퍼 300)에 출전한다.

BWF 월드투어는 슈퍼 1000, 슈퍼 750, 슈퍼 500, 슈퍼 300, 슈퍼 100 등 5개 등급으로 나뉘는데 슈퍼 300은 천위페이 같은 톱랭커가 출전할 의무는 없는 대회다. 세계랭킹 중상위권 선수들이 우승권에 들어 랭킹 포인트를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참가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천위페이는 지난 17일 태국 방콕에서 끝난 BWF 슈퍼 500 태국 오픈에 이어 이번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태국 오픈에선 안세영과 왕즈이가 빠졌지만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이 천위페이와 출전했다. 둘은 예상대로 결승에서 붙어 야마구치가 2-0 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천위페이는 준우승을 거둔 뒤 시상식 내내 웃지 않았다. 그는 결승 직후 지난 3일 끝난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결승에서 세계 16위인 한국의 김가은에 0-2 충격패한 여파가 계속 미치고 있다고 대놓고 말했다. 천위페이는 태국 오픈에서도 1~2라운드에서 어려운 경기를 하며 조기탈락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슬럼프에 빠진 만큼 쉴 법도 한데 슈퍼 300 대회인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출전도 철회하지 않고 그대로 강행한다.

말레이시아 마스터스를 마치면 단식 세계 1~15위가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하는 슈퍼 750 싱가포르 오픈, 슈퍼 1000 인도네시아 오픈이 연달아 열린다. 두 대회엔 안세영, 왕즈이 등 강자들이 모두 출전한다.

이번 말레이시아 마스터스를 이후 열리는 두 대회의 리허설로 삼을 수도 있지만 그러기엔 27살 천위페이의 체력소모가 너무 크다는 지적이다. 중국 '소후닷컴'은 "천위페이가 다른 강자들과 달리 우버컵을 마치고 일주일 쉰 다음 4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는데 체력 우려가 있다"고 다뤘다.

사진=연합뉴스 / BWF 홈페이지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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