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스타 외야수 또 입방정…이번엔 여성 팬 향해 성희롱성 발언 논란

김영서 2026. 5. 19.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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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형편없다" 야유에 폭발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AFP=연합뉴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AF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의 핵심 외야수인 피트 크로우-암스트롱(24)이 경기 도중 상대팀 팬으로 보이는 관중과 언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성희롱성 발언까지 해 미국 현지에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리그 최고의 중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그가 올 시즌 들어 계속해서 관중과의 관계를 어긋나게 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미국 현지 스포츠전문매체 클러치포인트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등 복수 매체는 '컵스 외야수 크로우-암스트롱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 도중 팬과 신경전을 벌인 상황에 대해 털어놨다'라며 '선수와 관중 간의 설전으로 컵스와 화이트삭스 간 지역 라이벌 경기의 열기는 더 고조될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로우-암스트롱이 경기 도중 관중과 설전한 상황은 이렇다.

1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크로우-암스트롱은 5회 말 상대 타자가 친 깊은 타구를 잡기 위해 점프했으나, 결국 펜스 앞에서 공을 포구하지 못했다. 팀이 4-2로 앞선 상황에서 이 타구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동점을 허용했다. 크로우-암스트롱은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18일 경기에서 포구 시도하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AP=연합뉴스
그 순간, 크로우-암스트롱은 갑자기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며 외야 펜스 쪽에 있던 관중을 향해 소리치며 다가갔다. SNS(소셜미디어)에 게재된 영상들을 보면, 그는 화이트삭스 로고가 새겨진 흰색 모자를 쓴 관중과 언쟁한 거다. ESPN 보도에 따르면, 크로우-암스트롱은 "어떤 여성 관중이 먼저 시비를 걸기 시작했고, 나도 받아칠 필요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 상황에서, 크로우-암스트롱이 관중을 향해 외설 발언을 해 현지에서 크게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여성 관중은 크로우-암스트롱을 향해 "당신의 수비는 형편없어"라고 비난했는데, 크로우-암스트롱이 해당 관중을 향해 성희롱성 발언을 하며 맞받아쳤기 때문이다. 아웃킥은 '컵스의 젊은 스타 선수는 고결한 태도를 보이기는커녕, 감정적으로 폭발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크로우-암스트롱이 거침없는 언행으로 논란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 시즌 개막 초반,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그는 LA(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팬들을 비난하며, 그들이 경기를 찾는 이유는 사진을 찍고 멋있어 보이기 위한 것일 뿐, 스포츠 자체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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