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구색 맞추기용 콜업?...롯데 김세민, 입단 4년 만에 새긴 1호 안타→1군 경쟁력 증명

'공식 사과' 구색을 맞추기 위해 콜업한 게 아니었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보는 김세민(23)은 즉시 전력감이었다.
김세민은 지난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주말 3연전 3차전에 교체 출전, 9회 초 두산 투수 박치국의 147㎞/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우전 2루타를 때려냈다. 2-8, 6점 차 밀리며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 나선 타석이었지만, 이는 선수 개인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2022 2차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전체 28순위)에 지명된 뒤 처음으로 1군 무대에서 때려낸 안타였다.
김세민은 지난 2월 롯데 대만(타이난) 캠프발 불법 오락실 출입 사태 당사자다. 팀 선배 김동혁·고승민·나승엽과 함께 출입했다가 발각돼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30경기 징계를 받았다.
고승민과 나승엽은 주전급, 김동혁은 지난 시즌(2025) 백업 외야수로 존재감을 보여준 선수였다. 반면 김세민은 롯데팬이 아니라면 잘 모르는 선수였다.
내부적으로는 기대가 큰 선수였다. 야수 윤동희·한태양, 투수 이민석 등 이미 1군에서 존재감을 보여준 입단 동기들과 더불어 롯데 미래를 이끌어 갈 재목으로 기대받았다. 이미 고교 시절부터 최정상급 수비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태형 감독도 "야구 수준이 생각보다 높다"라고 했다.

데뷔 첫해 이후 1군에서 뛰지 못했던 선수가 사령탑에 관심을 받고 있었다. 불법 오락실 출입 관련 징계는 그런 상황에서 나왔다.
김세민은 지난 5일 징계를 다 소화한 고승민·나승엽과 함께 1군에 콜업됐다. 이날 롯데는 원정(수원 KT 위즈전)임에도 따로 공식 인터뷰 자리를 만들어 물의를 일으킨 당사자들이 사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팀 성적이 안 좋은 상황에서 콜업이 불가피해던 고승민·나승엽과 달리, 김세민은 전력 보강이 아닌 공식 사과 목적이 더 큰 콜업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후 열흘이 지난 시점에도 김세민은 1군 엔트리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롯데가 18일 발표한 엔트리 이동 현황에서도 골반 부상을 당한 윤동희만 제외됐다.
김세민은 5일 KT 위즈전 대타 출전 이후 5경기 더 출전했다. 대타나 대수비 또는 대주자였지만 꾸준히 실전 경험을 쌓고 있다. 그리고 17일 두산전에서 비로소 1군 무대 첫 안타를 새겼다. 5일 공식 인터뷰 자리에서 자신의 잘못을 사죄한 김세민이다. 김태형 감독이 기대한 '수준 높은 야구'를 보여줄지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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