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월드컵 사전 캠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을 대비한 사전 캠프가 차려지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했다.
이번 1차 출국에는 K리그 소속의 이동경, 조현우(이상 울산), 김진규, 송범근(이상 전북), 김문환(대전), 이기혁(강원)을 비롯해, 소속팀 시즌 일정을 마치고 국내에서 몸을 만들어온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의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백승호(버밍엄시티) 등 총 9명의 선수가 포함됐다. 대표팀의 훈련을 도울 파트너 선수 윤기욱(서울), 조위제, 강상윤(이상 전북)도 동행했다.
대표팀이 첫 훈련 기지로 솔트레이크시티를 선택한 핵심 이유는 ‘고지대 적응’이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을 해발 1571m에 위치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솔트레이크시티는 이와 유사한 해발 약 1460m의 고지대로 대표팀은 이곳에서 미국프로축구(MLS) 레알 솔트레이크와 유타 대학교의 시설을 이용해 현지 적응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선수단은 순차적으로 완전체를 이룰 예정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른 소집일인 오는 24일부터 유럽파 선수들이 합류하며, 발목 부상으로 국내에서 재활 중인 중원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도 이 시기에 맞춰 캠프에 들어선다.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르는 이강인은 가장 늦은 31일 이후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두 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조율한다. 오는 31일 오전 10시 트리니다드토바고, 6월 4일 오전 10시 엘살바도르와 브리검영대 BYU 사우스 필드에서 맞붙는다. 이후 6월 5일 결전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에 최종 입성한다.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어 조 3위에게도 32강 진출 기회가 주어진다. 홍 감독은 출국에 앞서 “최대한 좋은 순위로 32강에 가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밝혔다.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경우 이동 없이 멕시코에 잔류해 경기 치를 수 있다. 대표팀은 이를 발판 삼아 2010년 남아공, 2022년 카타르 대회의 16강을 넘어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을 조준한다.
한국은 오는 6월 12일 오전 11시 체코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시작으로 멕시코(19일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25일 오전 10시)과 차례로 격돌한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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