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 황금사자기 첫 결승 진출…값진 준우승
한규민, 황지형, 윤상현, 안태건 등 투수진 짠물 투구로 분위기 올려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고는 1945년 야구부 창단 이후 81년 만에 처음으로 황금사자기 결승 무대에 올랐고, 전국 고교야구 강호들을 차례로 꺾으며 대전 야구의 저력을 전국에 알렸다.
또 대전고 동문과 지역의 관계자는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대회에서 보여준 도전은 충분히 빛났다”고 입을 모았다.
결승 진출 과정 또한 드라마틱했다. 1회전부터 전년도 우승팀 성남고를 만났지만 기분 좋게 출발한 대전고는 16강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던 부산고를 꺾으며 상승세를 만들었다.
8강 청담고전에서도 집중력 있는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거머쥔 대전고는 준결승에서는 강릉고를 4-2로 제압하며 학교 역사상 첫 황금사자기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주장 우주로 선수가 공수에서 중심을 잡으며 팀 분위기를 이끌었고, 오라온 선수는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한규민, 황지형, 윤상현, 안태건 등 투수진은 대회 내내 책임감 있는 투구로 팀의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결승전에서 대전고는 충암고를 상대로 4-10으로 아쉽게 패했으나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를 보였다.
김희종 체육예술건강과 과장은 “대전고 야구부가 창단 81년 만에 황금사자기 결승에 오른 것만으로도 대전 체육사에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생 선수들이 경기력뿐만 아니라 인성, 학업, 진로 역량을 함께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학교 운동부 지원 체계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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