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 '5.18 탱크 데이' '책상에 탁!' 논란 되자 마케팅 공식 사과
[김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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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코리아는 5.18민주화운동 46주년인 18일 ‘5.18 탱크데이’, ‘책상에 탁!’과 같이 5.18과 박종철군 고문 치사 사건을 연상시키는 부적절한 문구를 사용해 논란이 되자 해당 행사를 중단하고 공식 사과했다. |
| ⓒ 스타벅스코리아 |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자사 모바일 앱에서 자체 텀블러 브랜드인 '탱크 텀블러' 세트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공교롭게 '5.18 탱크데이'란 행사 이름이 1980년 5.18 당시 광주에 진군한 계엄군 탱크를 연상시키는 데다, 1987년 6월 항쟁을 촉발한 박종철군 고문 치사 사건 당시 치안본부장의 "책상을 탁! 치니까 억! 하고 죽었다"는 허위 사인 발표를 연상시켜 논란을 빚었다.
논란 직후 스타벅스는 '탱크 데이'를 '탱크 텀블러 데이'로, '책상에 탁!'을 '작업 중 딱!'으로 각각 수정했지만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 해당 행사 공지를 삭제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날 오후 공식 사과문을 통해 "5월 1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버디 위크 이벤트의 일환으로, '단테', '탱크', '나수' 텀블러 시리즈 등을 앱에 프로모션 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문구가 사용되었음을 발견했다"라며 "고객분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행사는 현재 중단하였으며 향후 유사 사례 예방을 위해 내부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태훈 진보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준비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스타벅스의 5월 18일 '탱크데이'. 기획자가 이 날의 역사적 의미와 혐오의 맥락을 몰랐다면 무능이다. 알면서도 감행했다면 공모다"라면서 "이 기업의 최대주주가 정용진이 이끄는 신세계라는 사실은 이 사건이 실수로 보이지 않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실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자신의 SNS에 '멸공' 태그를 단 게시물을 올려 논란을 빚고 사과하기도 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4월 16일 미니 탱크 텀블러를 출시한 뒤 '미니 탱크 데이'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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