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에도 컵라면 주문”…GS25·CU, 24시간 배달 나선다

편의점 업계가 쿠팡이츠와 손잡고 배달 시간대 확대에 나선다. 심야 배달 수요가 확대되면서 편의점의 강점인 24시간 운영을 배달 서비스까지 확장하는 전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GS25와 CU는 19일부터 쿠팡이츠를 통한 배달 서비스를 24시간 체제로 전환한다. 기존 오전 3시까지 제공하던 심야 배달을 전 시간대로 넓힌 것이다.
야간 생활 패턴이 다양화되면서 심야 시간대 배달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GS25가 지난해 11월부터 약 2500개 점포에서 심야 배달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오후 10시~오전 3시 배달 매출이 반년 새 42.7% 증가했다. 전체 배달 매출에서 심야 시간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1월 17.4%에서 지난 4월 21.7%로 상승했다.
CU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심야 시간 배달 매출 신장률은 120%로 전체 배달 매출 신장률(91.6%)을 웃돌았다.
편의점업계는 퀵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GS25는 2016년 퀵커머스를 도입한 이후 자사 앱 ‘우리동네GS’를 비롯해 쿠팡이츠, 배달의민족, 카카오, 네이버 등 다양한 플랫폼과 협업하며 전국 단위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CU도 지난해 11월 서울 지역 1000개 점포에서 쿠팡이츠 서비스 운영을 시작한 뒤 현재 전국 7500개점까지 운영을 확대했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배달 서비스는 오프라인 기반 점포의 고정 상권 한계를 보완하고 객단가 향상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24시간 서비스 도입으로 심야 시간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맹점의 추가 매출 확보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주은 기자 ju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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