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20대 직장인들도 급증...기타 추간판장애, 입원 다빈도 질환

양재준 2026. 5. 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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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추간판장애’, 2024년 국내 입원 다빈도 질환 상위권

[한국경제TV 양재준 부국장]
허리디스크가 더 이상 중장년층만의 질환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척추 치료 패러다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으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장시간 앉아 있는 근무 환경, 스마트폰 사용 증가, 운동 부족 등이 겹치며 20~30대 젊은 직장인과 학생들 사이에서도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을 호소하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기타 추간판장애’는 국내 입원 다빈도 질환 상위권에 포함됐다.

특히 전체 입원 질환 중 상위권을 기록하며, 척추질환이 특정 연령대 문제가 아닌 전 세대 건강 이슈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의료계에서는 이런 변화에 맞춰 치료 방식 역시 ‘절개와 고정’ 중심에서 ‘정확성과 빠른 회복’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최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며 최소침습 척추 치료의 근거를 강화하면서, 척추내시경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은 기존 개방 수술과 비교해 통증 감소와 기능 회복, 삶의 질 개선에서 유사한 치료 효과를 보이면서도, 절개 범위가 작아 근육 손상을 줄이고 상처 회복 측면에서 장점을 보였다.

특히 고령 환자군에서는 회복 부담 감소 측면의 편익이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평가됐다.

나누리병원 척추센터의 양방향 척추내시경 치료도 이런 흐름 속에서 주목받고 있다.

척추내시경 수술은 약 1cm 내외의 최소 절개를 통해 내시경과 미세 기구를 삽입해 돌출된 디스크를 제거하거나 좁아진 신경 통로를 확보하는 치료법이다.

정윤교 원장은 “최근 허리디스크 환자는 20대 직장인부터 활동량이 많은 중장년층, 고령 환자까지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치료 역시 단순히 통증을 줄이는 수준을 넘어, 얼마나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 보행 시 통증이 반복된다면 단순 근육통으로 넘기지 말고 정확한 영상 검사와 전문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허리디스크 예방을 위해 1시간 이상 앉아 있는 경우 중간중간 자세를 바꾸고 스트레칭을 시행하며, 빠르게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과 코어 근력 강화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는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양재준 부국장 j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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