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게 농사만 짓던 농민이 군 의원에 도전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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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은 농업군인데도 농민 군의원이 없다. 농민 한 명이 절실하다."
장동진(63) 충남 예산군 농민회장은 6.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이유는 이 한마디로 압축된다.
공교롭게도 예산군 라선거구는 '여성 강제 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홍원표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지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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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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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운데 마이크 앞 장동진 충남 예산군 라선거구 진보당 후보. 진보당 충남도당 출마자들이 18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 ⓒ 이재환 |
장동진(63) 충남 예산군 농민회장은 6.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이유는 이 한마디로 압축된다.
앞서 지난 2025년 6월 26일 예산군의회는 예산군 농민들이 중심이 되어 청원한 '농자재 지원조례'를 부결했다. 해당 조례안은 예산군 최초의 주민청원 조례였다. 조례 부결의 파장은 컸다. 예산군 농민회장 출신인 장동진 후보가 예산군의회 라선거구에 도전할 결심을 하게 된 것도 그 때문이다.
장동진 후보는 "30년 넘게 예산에서 농사를 지었다. 농민회 활동을 하면서 농민 수당을 만드는 데도 앞장섰다. 예산군 농자재 지원조례를 만들기 위해 3000명이 넘는 농민들의 서명을 받았다. 하지만 해당 조례가 부결되어 휴지 조각이 되는 것을 경험했다. 농민들을 위해 일하는 군의원이 거의 없다"라고 지적했다.
장동진 후보는 지난 2025년 11월 5일 취소된 조곡산업단지(산폐장 포함)를 취소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한 인물이다. 지역 주민들을 대표해 반대대책위 위원장을 맡아 4년 간의 긴 투쟁을 이끌었다.
장 후보가 도전한 지역구는 선거 열기가 뜨겁다. 공교롭게도 예산군 라선거구는 '여성 강제 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홍원표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지역이기도 하다.
아래는 장동진 후보와 나눈 대화를 정리한 내용이다.
- 군 의원 출마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나.
"지역에서는 '마땅히 찍을 사람이 없었는데 장 후보가 출마해서 마침 잘됐다'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있다."
- 이제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남은 기간 선거 전략이 있나.
"농민운동을 하면서 제도권 밖에서 충남형 농어민수당을 제정하는데 힘을 보탠 경험이 있다. 이제는 진보당원으로 제도권 안에서 활동을 하고 싶다. 그 점을 강조하며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전통 시장뿐 아니라 마을 행사가 있으면 무조건 가서 인사를 하고 있다. 얼마 전 못자리를 할 때는 현장에 나가서 직접 인사를 드렸다."
-요즘 기름값 상승으로 농민들도 힘들어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지역 상황은 어떤가.
"농기계를 움직이려면 기계를 사용해야 한다. 기름값이 비싸도 기름을 쓰지 않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기름값이 오른 만큼, 농민들의 부담도 커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농자재 지원 조례가 필요한 것도 그 때문이다."
- 혹시 더 하고 말이 있나.
"지역주민들에게 필요한 일을 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공주시와 당진시는 의원 발의로 농자재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만약 당선이 된다면 예산군 농자재 지원조례와 농민수당 조례를 가장 먼저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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