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1분기 매출 2808억원…내수 패션 수익성 95% 개선

심하연 2026. 5. 1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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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내수 동반 성장…내수부문 영업이익 큰 폭 증가
지이크·파렌하이트·베스띠벨리 등 브랜드 체질 개선 효과
1. 신원 로고 jpg.jpg
신원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808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수치다.

수출부문 매출은 2336억원으로 전년 대비 8.1% 늘었고, 내수부문은 472억원으로 8.6% 증가했다. 특히 내수 패션부문은 브랜드 운영 효율화와 수익 구조 개선 전략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약 95%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번 실적 개선은 남성복 브랜드 지이크와 파렌하이트, 여성복 브랜드 베스띠벨리와 씨, 수입 브랜드 까날리 등의 브랜드 체질 개선과 유통망 재정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이크는 캐주얼 상품군 비중 확대와 플래그십 스토어 ‘지이크 서촌 하우스’ 운영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94% 증가했다. 파렌하이트는 프리미엄 유통망 확대와 고급 캐주얼 라인 ‘파렌’ 성장에 힘입어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70% 늘었다.

여성복 브랜드 베스띠벨리와 씨는 로드숍 중심 유통 전략과 빠른 물량 공급 체계를 기반으로 약 10%의 매출 성장과 100%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아우터 중심 상품 경쟁력 강화와 지역 상권 맞춤형 프로모션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까날리 역시 주요 백화점과 호텔 매장을 중심으로 VIP 고객 전략을 강화하며 1분기 30% 외형 성장을 기록했다.

신원은 올해를 내수부문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브랜드별 마케팅과 유통망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이크는 여성 라인과 핵심 아이템을 강화해 토털 브랜드 전환을 추진하고, 파렌하이트는 프리미엄 유통망을 20개 이상 추가 출점할 예정이다. 여성복 부문은 핵심 상권 중심 오프라인 매장 확대와 데이터 기반 리오더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한다.

박정빈 신원 부회장은 “유통망 재정비와 체질 개선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올해를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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