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별로 없다, 발사 쾅” 트럼프, 이란 격추 AI 영상 올리며 노골적 압박

임성수 2026. 5. 1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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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이란에 종전 협상 합의를 재촉하며 압박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이란 국적 전투기를 미 군함이 격추하는 인공지능(AI) 생성 추정 영상 등 전쟁 관련 이미지를 수차례 올리며 이란을 압박했다.

트럼프는 이날 미국 국기를 단 군함이 이란 국기를 달고 날아오는 군용기에 고출력 레이저로 보이는 무기를 발사해 산산조각내는 AI 영상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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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에 올린 영상의 이미지. 트루스소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이란에 종전 협상 합의를 재촉하며 압박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이란 국적 전투기를 미 군함이 격추하는 인공지능(AI) 생성 추정 영상 등 전쟁 관련 이미지를 수차례 올리며 이란을 압박했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에 “이란에 시간이 얼마 없다”면서 “서둘러 움직이는 것이 좋을 것이고 그러지 않으면 그들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간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이날 미국 국기를 단 군함이 이란 국기를 달고 날아오는 군용기에 고출력 레이저로 보이는 무기를 발사해 산산조각내는 AI 영상도 올렸다. 영상 속 오른쪽 아래에는 트럼프가 두 손을 움직이며 입으로 리듬을 타다가 “오케이, 우리 쪽으로 왔네. 발사. 쾅”이라고 말한다.

트럼프의 이날 게시글은 이란을 향해 미국의 요구에 맞는 종전안을 신속히 내놓으라고 재촉하면서 군사작전을 경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는 이날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이란이 더 나은 협상을 내놓지 않으면 “훨씬 더 강력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19일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팀을 소집해 군사 옵션을 논의할 예정이다. 트럼프는 전날에도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에 있는 자신의 골프장에서 J 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특사 등과 함께 이란 문제를 논의했다.

트럼프가 지난주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중재로 이란 전쟁의 돌파구를 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두 정상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반대, 호르무즈 재개방 등 원칙적인 내용에만 합의했다. 미국 내에서 휘발유 가격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갤런당 4달러를 넘는 등 이란 전쟁의 경제적 여파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종전 협상은 교착에 빠진 상태다.

워싱턴=임성수 특파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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