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 쇼크에도 "삼전·SK하이닉스 팔 때 아니다"…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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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5일 코스피 급락은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던 과밀 포지셔닝 해소 과정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과밀 해소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코스피와 반도체 주가의 20일선 이격도 축소 ▲외국인 반도체 현물 매도 둔화 ▲미국 반도체·소프트웨어 지수(SOXX/IGV) 상대강도 하락 진정 ▲2027·2028년 이익 추정치 유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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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지난 5월 15일 코스피 급락은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던 과밀 포지셔닝 해소 과정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약세장 진입을 논하기에는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가 여전히 견조한 만큼, 지수 7,000~7,150선 구간에서 수급 안정을 확인하며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18일 신한투자증권은 '과밀의 완화, 추세 이벤트는 아직' 보고서를 내고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 원인을 매크로 충격에 따른 외국인의 현물 청산으로 진단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리스크와 일본 물가 충격 여파로 유가, 금리, 환율, 변동성이 일제히 뛰었다"며 "할인율 부담과 외국인의 위험 한도 축소가 낙폭을 키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가총액 비중이 크고 과매수 상태였던 반도체 대형주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전 거래일 하루 동안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합쳐 5조1천100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신규 매도보다는 수익이 많이 난 반도체 현물을 우선적으로 정리하며 유동성을 확보한 흐름이다.
그러나 코스피가 급락하는 동안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되레 0.46% 상승했다. 반도체 업종 역시 주가 하락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아지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7년 및 2028년 영업이익 컨센서스 역시 상향 조정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노 연구원은 "이번 조정은 이익 충격이 아니라 할인율과 환율 충격"이라며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가 매도 근거로 확정되려면 2028년 추정치가 먼저 꺾여야 하지만 현재 데이터는 그렇지 않다"고 분석했다.
다만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기보다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신한투자증권이 제시한 확인 구간은 코스피 7,000~7,150선이다. 4월 이후 상승분의 38.2% 되돌림 선과 20일 이동평균선이 맞물리는 자리다.
과밀 해소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코스피와 반도체 주가의 20일선 이격도 축소 ▲외국인 반도체 현물 매도 둔화 ▲미국 반도체·소프트웨어 지수(SOXX/IGV) 상대강도 하락 진정 ▲2027·2028년 이익 추정치 유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짚었다. 다만 50% 되돌림 선인 6,920선을 명확히 이탈하고 환율·금리 상승과 이익 추정치 약화가 동반된다면 추세 전환을 의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업종별로는 주도주 전면 교체보다 과열 단계에 따른 전술적 대응을 권고했다. 반도체는 핵심 보유 대상으로 유지하되 당장의 추격 매수는 자제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비반도체 업종 중에서는 이익 추정치가 유지되면서 가격 부담이 낮아진 조선, 반도체 변동성 확대 시 방어주 역할을 할 수 있는 헬스케어, 자본시장 정상화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증권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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