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로 '쾅'…트럼프, 이란 군용기 격추 AI 영상 SNS에 게시 "종전 압박?"

박은서 2026. 5. 1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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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국기를 단 군용기가 미 군함의 레이저 공격을 받고 폭발하는 인공지능(AI)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트루스소셜에 AI 이미지와 영상을 대량으로 올리는 일이 잦아졌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예수와 유사한 모습으로 표현한 AI 이미지를 올렸다가 보수 기독교계와 지지층 일부의 반발이 커지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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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기 향해 레이저 공격 AI 영상 게시
하루 30건 넘는 게시물 올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국기를 단 군용기가 미 군함의 레이저 공격을 받고 폭발하는 인공지능(AI)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했다. 이란과의 종전 협상 압박 의도로 해석될 수 있지만, 전쟁 상황을 지나치게 가볍게 소비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게시한 영상. 도널드 트럼프 트루스소셜

1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약 5초 분량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미국 국기가 그려진 군함이 이란 국기를 단 군용기를 향해 고출력 레이저로 보이는 무기를 발사하는 장면이 담겼다. 공격받은 항공기는 곧바로 화염에 휩싸여 공중에서 폭발한다.

해당 영상은 실제 장면이 아니라 AI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 한쪽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도 함께 삽입됐다. 그는 손동작을 하며 리듬을 타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항공기가 다가오자 "우리 쪽으로 왔다", "발사", "쾅"이라는 취지의 말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자신의 모습이 더 크게 들어간 버전의 영상도 추가로 올렸다. 비슷한 방식으로 제작된 다른 영상까지 잇따라 게시했다.

이를 두고 이란이 종전 합의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겨냥한 압박성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현직 대통령이 군사 충돌을 연상시키는 AI 영상을 가볍게 소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을 두고 전쟁을 가볍게 인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트루스소셜에 AI 이미지와 영상을 대량으로 올리는 일이 잦아졌다. 게시물 상당수는 정적을 비난하거나 자신의 성과를 부각하는 내용으로, 별다른 설명 없이 AI로 제작된 조롱성 이미지나 장면을 공유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AI 게시물이 문제가 된 사례도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예수와 유사한 모습으로 표현한 AI 이미지를 올렸다가 보수 기독교계와 지지층 일부의 반발이 커지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기도 했다.

박은서 인턴기자 rloseo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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