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지니언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AI·보안 성장 가속 기대"

국내 사이버보안 기업 지니언스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보안 수요 증가와 정부의 정보보호 정책 강화가 맞물리면서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지니언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4670.8% 급증하며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103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비수기인 1분기 역대 최고 매출액 달성과 함께 수익성 개선은 긍정적"이라며 "네트워크 보안제품 및 용역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5%, 16.5% 증가한 것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NAC(Network Access Control)와 EDR(Endpoint Detection & Response) 등 기존 제품군 성장에 더해 클라우드 NAC, MDR(Managed Detection and Response) 등 서비스형 보안 비즈니스 고객 확대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홈네트워크 보안 신제품과 백신·EDR 통합 도입 고객 확보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글로벌 누적 고객은 200곳을 돌파했다.
수익성 개선 폭도 두드러졌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0.4%에서 올해 1분기 14.8%로 14.4%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에도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니언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29억원, 영업이익은 1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9%, 73.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동사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하는 이유는 우호적인 국내외 정책과 함께 기업 내 사업 전략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미토스(Mythos)' 이슈로 NAC, EDR, ZTNA를 결합한 통합방어체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해킹 사고 시 과징금을 매출액의 10%까지 상향하는 규제 강화도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정책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정부가 AI 전략 내 사이버보안 중요성을 강조하는 가운데 지난 1월 '제2차 정보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정보보호 투자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기업 내부적으로도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니언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고 배당 예측 가능성과 지속적인 이익배당 정책을 제시했다. 향후 3개년 평균 배당성향은 20~25%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백신과 EDR을 통합한 단말보안 플랫폼 전략과 함께 구독형 서비스 및 매니지드 사업 강화, 클라우드 기반 글로벌 시장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된다.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8배 수준으로 국내 동종업체 평균인 41.4배 대비 큰 폭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국내외 사이버보안 수요 확대 속에서 신제품 및 차세대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체질 개선과 글로벌 비즈니스 확산이 이어질 것"이라며 "실적 성장 및 수익성 개선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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