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계 가난한 노동자 아들' 라이, PGA 챔피언십 우승…'새 역사를 썼다'

노우래 2026. 5. 1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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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장갑의 마술사'가 마법을 부렸다.

애런 라이(잉글랜드)가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라이는 2024년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둔 이후 1년 9개월 만에 통산 2승째, 우승 상금 369만달러(약 55억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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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메이저 대회 3타 차 우승 이변 연출
잉글랜드 선수 100여년 만에 이 대회 정상
람 2위, 토머스 3위, 매킬로이 7위

'검은 장갑의 마술사'가 마법을 부렸다.

애런 라이(잉글랜드)가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그는 1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 클럽(파70·7394야드)에서 열린 2026시즌 두 번째 메이저 골프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2050만달러)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3개를 엮어 5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를 작성한 라이는 3타 차 우승을 거뒀다.

라이는 2024년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둔 이후 1년 9개월 만에 통산 2승째, 우승 상금 369만달러(약 55억원)를 받았다. 1919년 짐 번스 이후 잉글랜드 선수로는 100여년 만에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애런 라이가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을 3타 차 선두로 마친 뒤 갤러리의 박수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뉴타운 스퀘어=AP연합뉴스

라이는 검은색 양손 장갑을 끼는 선수로 유명하다. 인도계 노동자의 집에서 자랐다. 골프를 배우기가 쉽지 않은 가정형편이었다. 8세 때 골프 대회에 나섰다. 어려운 형편에도 비싼 골프채를 사준 아버지를 위해 아이언 커버를 씌우고 플레이를 한다. DP월드투어에서 2승을 거둔 뒤 2022년 PGA 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이날 라이는 초반 8개 홀에서 1타를 잃고 부진했다. 9번 홀(파5)에서 약 12m 이글 퍼팅을 성공시킨 라이는 11, 13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16~17번 홀 연속버디로 추격자와의 간격을 3타 차로 벌리며 메이저 챔피언에 등극했다. 페어웨이 안착률 67.27%, 그린 적중률 73.24, 홀당 퍼팅 수 1.65개 등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쳤다.

LIV 골프 간판스타인 욘 람(스페인)이 2타를 줄여 2위(6언더파 274타)를 차지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 공동 3위(5언더파 275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7위(4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14위(2언더파 278타)에 머물렀다. 한국은 김시우가 공동 35위(1오버파 281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임성재와 양용은은 컷 탈락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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