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공주에게도 친근함 뽐내”…‘손털기’에 가려진 하정우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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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기·대구·부산 광역단체장 선거. 그리고 부산북갑 보궐선거까지. 6·3 선거에서 가장 뜨거운 격전지에 출사표를 낸 대형 주자들을 탐구합니다. 이들은 어떤 길을 거쳐 여기까지 왔을까요. 이 시리즈에서는 정치인으로서뿐 아니라 인간으로서 그들이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들여다봅니다.
📌 6·3선거 후보 탐구 시리즈 전체 보기 : www.joongang.co.kr/plus/series/355
📌 부산북갑 재보궐 후보 탐구 연재 순서: 하정우(5/18), 박민식(5/19, 발행 예정), 한동훈(5/20, 발행 예정)
」
" 인간성은 ‘유재석’, 전문성은 ‘하사비스’ "
하정우(49)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평가는 이 한마디로 요약된다. 데미스 하사비스는 AI 분야 세계 최고인 구글 딥마인드 CEO다.
" 하GPT(하정우+챗GPT)라는 별명처럼 하 후보의 이해 속도는 매우 빠르다. 저도 어지간해서 집중력과 몰입도에서 지지 않는데 그의 에너지에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
그를 10년 가까이 지켜봐 온 이동수 전 네이버클라우드 전무의 평가다. IBM왓슨연구소·삼성리서치 출신의 이 전무는 네이버에서 5년간 하 전 수석과 함께 한국형 생성형 AI인 ‘하이퍼클로바X’ 개발을 이끌었다.
" 한밤중에 미국에서 AI 관련 신기술이나 논문 발표가 많이 나온다. 정우님은 발표가 나오는 즉시 임원 단톡방에 올리고 토론을 시작했다. 그렇게 새벽 내내 토론하고 다음 날 아침 6시 눈 뜨자마자 또 업데이트된 외신 소식을 공유하며 다시 토론이 시작된다. "
하 후보는 6·3 선거 최대 격전지인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그에 대한 평판은 ‘일잘러’(일을 잘하는 사람) 수준이 아니었다.

분신술 의심케 하는 ‘로봇 1호기’
국내 최초의 과학기술시민단체인 과실연(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에서 10년 넘게 함께 활동한 김승일(모두의연구소 대표) AI미래포럼 의장 역시 지난 12일 중앙일보와 만나 비슷한 일화를 전했다.
" 별명이 ‘로봇 1호기’다. 토론회 가서 잠깐 대기하는 5분 동안 다른 행사 일정을 잡고, 줄줄이 쌓이는 카카오톡에 일일이 답하고, 업무를 몇 개씩 처리한다. 그러다 무대에 올라가면 또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내놓는다. 짧은 시간에 수많은 일을 하는데 하나하나 완성도가 높다. 주변에서 ‘분신술을 쓰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다. "

AI계 ‘인싸’에서 ‘대통령의 남자’로
네이버 AI센터장, 과실연 AI 미래포럼 의장 등을 맡아 AI계 ‘인싸’(인사이더·핵심 인물)로 통했던 그는 AI 미래기획수석 시절에도 스타 관료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 AI 수석”이라며 애정을 보였고 ‘대통령의 남자’라는 타이틀까지 붙었다. 그런 그가 자신의 고향에 출사표를 던졌다.
뽀얀 피부와 동안(童顔), 화려한 이력 탓에 그를 곱게 자란 ‘도련님’으로 아는 이가 많다. 경쟁자인 한동훈 무소속 후보와 불과 네 살 차이지만 어리고 정치 경험이 없다는 뜻에서 ‘얼라’(아기를 뜻하는 부산 사투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AI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육각형 인간’ 하정우 후보의 어린 시절은 의외로 척박했다.
(계속)
밑바닥부터 갈고 닦은 무기들이 시험대에 올랐다.
친구들을 놀래킨 타고난 천재성,
중동 공주까지 사로잡은 특유의 친근함.
그의 강점과 약점, 위기와 기회를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8972
■ ‘6·3 선거 탐구’ 또 다른 후보가 궁금하다면
「 오세훈, 똥거름 판자촌 살았다…한석규 제치고 CF스타 된 사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5325
‘창자 끊기고 오장육부 뒤틀려’ 오세훈 구급차 실려가게한 男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5634
자서전 한줄 없이 구청장 됐다…오세훈도 놀래킨 ‘정원오 119’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7209
“네 딸 결혼식장 폭파시킨다”…삼성 ‘미스양’ 경기 뛰어든 사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7906
“내 대구 며느리!” DJ가 띄웠다…6선 추미애 만든 31년전 그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8415
‘서울의 봄’ 최루탄 맞은 고대생 …박형준 눈빛, 그때로 돌아갔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8425
」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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