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트럼프와 30분 통화…미중 정상회담 결과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약 30분간 통화하며 미중 정상회담 결과와 한반도 정세, 한미동맹 현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통화는 한국 측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이날 오후 10시부터 약 30분간 진행됐다.
두 정상의 통화는 이 대통령 취임 직후였던 지난해 6월 6일 이후 345일 만이다.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이후로는 약 200일 만의 직접 소통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우선 9년 만에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중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데 대해 축하를 전하며 “미중 관계의 안정적 관리가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15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미중 간 경제·무역 합의와 한반도 및 중동 정세 등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정상은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한반도 문제를 두고 건설적인 협의를 진행한 점을 평가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에서는 지난해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조인트 팩트시트’ 이행 문제도 논의됐다. 두 정상은 조인트 팩트시트가 한미동맹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역사적 합의”라는 데 공감하고, 합의 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팩트시트에는 한국의 대미 투자 확대와 함께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 한국형 핵추진 잠수함 건조 방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전쟁과 중동 정세도 통화 의제로 올랐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문제 대응 리더십을 평가하며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다음 달 중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재회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는 뜻도 밝혔다.
박종서 기자 park.jongsu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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