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vs 안전… 상대 아킬레스건 노리는 서울시장 선거전

김혜원,이형민 2026. 5. 17. 19: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한강버스에 이어 이번엔 GTX-A 서울 삼성역 구간 부실시공 논란을 '안전불감증이 초래한 시정 실패'로 규정하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정조준했다.

오 후보는 도시개발 이익을 청년 주거 해결에 투입하는 '서울내집'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 측은 "'부모 찬스'를 쓸 수 없는 서울 무주택 청년 세대 약 30만 가구가 정책 대상"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원오, 이번엔 GTX 논란 정조준
오세훈, 청년 내집마련 공약 맞불
약점 잡아 집중공격 갈수록 격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철근 누락’ 사태가 발생한 서울 삼성역 인근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한강버스에 이어 이번엔 GTX-A 서울 삼성역 구간 부실시공 논란을 ‘안전불감증이 초래한 시정 실패’로 규정하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정조준했다. 오 후보는 청년·부동산 공약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서로의 아킬레스건을 겨냥한 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정 후보는 17일 삼성역 GTX-A 공사 현장을 찾아 “이런 중대한 부실이 발생했다면 공사를 즉시 중단하고 안전 대책부터 마련했어야 했다”며 “서울시의 무책임한 안전불감증이 드러난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에게 “부실시공 사태를 언제 처음 보고받았으며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답하라”고 촉구했다. 정 후보 캠프는 서울시의 은폐 의혹도 제기했다. 오세훈10년심판본부 공동본부장인 고민정 의원은 “서울시가 부실시공을 은폐하는 사이 지난 3월 10일 위례신사선 예비타당성조사가 기획예산처 심의를 통과했고, 같은 날 서울시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 공고를 냈다”며 “안전불감증을 넘어 고의적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도시개발 이익을 청년 주거 해결에 투입하는 ‘서울내집’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 후보는 도시개발 이익을 청년 주거 해결에 투입하는 ‘서울내집’ 공약을 발표했다. 서울 무주택 청년이 12억원 이하 주택을 선택하면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이를 매입하고, 청년은 집값의 20%만 부담하는 방식이다. 나머지 지분 80%는 SH가 보유하되 매매 결정권은 청년에게 두기로 했다. 매각 시 청년은 시가 기준으로 자기 지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돌려받는다. 다만 실거주자를 위한 정책인 만큼 전·월세로 내놓는 것은 불가능하다. 오 후보 측은 “‘부모 찬스’를 쓸 수 없는 서울 무주택 청년 세대 약 30만 가구가 정책 대상”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장 선거의 핵심 변수인 청년과 부동산 문제를 재차 쟁점화해 표심을 자극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재원은 현재 순차 진행 중인 대규모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공공기여금인 ‘개발이익 청년자산화 기금’으로 충당한다는 게 오 후보 측 설명이다. 8000호 공급을 목표로 한다. 오 후보는 “개발이익이 소수의 지갑이 아닌 미래세대의 자산으로 흘러가는 시스템을 서울이 처음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선거 막판 보수층 결집으로 두 후보 간 격차는 다소 좁혀지는 흐름이다. 정 후보 캠프 공동선대본부장인 박성준 의원은 “정원오를 선거판에 소환한 것은 오세훈”이라며 “노 모어 오세훈이다. 오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없어서 새로운 기대로서 정 후보가 떠오른 것이 ‘정원오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김혜원 이형민 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