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 막판 3홀차 열세 뒤집는 역전승으로 ‘매치퀸’ 등극…“다승 도전하겠다”
홍진영, 3-4위전서 박결 추격 1홀차로 제쳐

방신실이 3홀차 열세를 뒤집는 대역전 드라마로 생애 첫 ‘매치퀸’에 등극했다.
방신실은 17일 강원도특별자치도 춘천시 라데나G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 원) 마지막날 결승전에서 최은우를 연장 혈투 끝에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시즌 첫 우승이자, 지난해 9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이후 8개월 만에 들어 올린 통산 6승째다. 우승 상금은 2억5000만 원.
방신실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4조에서 김지수, 문정민, 김민솔을 상대로 3연승을 거둬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는 신다인, 8강전에선 서교림을 차례로 꺾고 4강에 안착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4강전에서 방신실은 홍진영을 상대로 2&1으로 이겨 박결에 3&1으로 승리를 거둔 최은우와 결승전을 치렀다.
방신실은 14번 홀(파4)까지 최은우에 3홀이나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마지막 4개홀에서 발휘된 막판 집중력과 상대의 실수가 더해져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15번 홀(파4) 버디로 한 홀을 따라 잡은 방신실은 최은우가 17번(파4)과 18번 홀(파5)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고 같은 홀에서 파로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8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방신실은 먼저 파로 홀아웃했다. 그리고 최은우의 3m 가량의 파퍼트가 홀을 외면하자 피를 말리는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방신실은 우승 후 가진 방송사 퀵 인터뷰에서 “3홀 차가 됐을 땐 뒤집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었지만, 거의 마음을 내려놓고 하늘에 결과를 맡겨야겠단 생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지훈련에서 퍼트 연습을 많이 했다. 발전하려고 노력한 것이 시즌에서 효과를 보는 것 같아서 뜻깊다”며 “간절히 원하던 시즌 첫 승을 해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노력해서 다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4년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이후 2년 만에 통산 3승에 도전한 최은우는 심적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다잡았던 우승 기회를 날려 버렸다.
3-4위전에서는 홍진영이 박결의 추격을 한 홀 차이로 따돌렸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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