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은 스파이크 찢어지고, 나마디는 10초35…기록경신 다음에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나선 세계육상연맹 골든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한 우상혁(30·용인시청)과 나마디 조엘진(20·예천군청)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우상혁은 17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 남자 높이뛰기에서 2m15의 첫 시기 도중 스파이크가 찢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도약 도중 왼발 스파이크가 찢어지면서 엄지발가락이 신발 밖으로 노출이 됐고, 이 때문에 발가락에 작은 상처를 입었다. 이후 경기를 포기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대한육상연맹 관계자는 “큰 부상은 아니고 엄지발가락에 찰과상을 입었다”며 “다음 대회를 위해 무리하지 않고 곧바로 경기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남자 높이뛰기 우승은 2m24를 1차 시기에 넘은 일본의 시부야 소우가 차지했다.

남자 100m에 출전한 나마디 조엘진은 예선 3조에서 10초35로 조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앞선 1·2조에서 뛴 선수들의 기록에 뒤져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적인 스프린터 노아 라일스(29·미국)가 출전하며 관심을 모았다. 노아 라일스는 예선 1조에서 뛰었다. 때문에 나마디 조엘진이 라일스와 나란히 뛰는 장면은 연출되지 않았다. 라일스는 결선에서 9초95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미국의 테이트 테일러(10초04), 3위는 영국의 제이크 오디-조던(10초09)이 차지했다.
나마디 조엘진은 지난 12일 전국육상선수권에서 10초09(비공인, 뒷바람 2.7m)를 뛰어 한국 기록(10초07)에 0.02초 차로 접근했다. 육상계는 이번 대회에서 나마디의 기록 경신에 기대를 걸었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그의 개인 최고 기록은 10초19(공인)이다.
골든 그랑프리는 세계육상연맹 콘티넨털 투어 중 하나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리그 다음으로 높은 시리즈다. 우상혁과 조엘진은 주최 측의 초청을 받아 이번 대회에 나섰다.
김영주 기자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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