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홀 차' 뒤집은 방신실의 뒷심, 연장 승부 끝 생애 첫 매치퀸 등극

윤승재 2026. 5. 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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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 KLPGA 제공

방신실(22·KB금융그룹)이 3홀 차를 뒤집는 결승전 명승부 끝에 생애 첫 '매치퀸'이 됐다. 

방신실은 17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끝난 제18회 두산 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 최은우(31·아마노코리아)를 연장전에서 꺾으며 우승했다. 

누적 타수가 아닌 홀별로 진행하는 국내 유일 매치플레이에서 방신실은 데뷔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 생애 첫 매치퀸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방신실은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6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김지수, 문정민, 김민솔을 연파하며 토너먼트에 오른 방신실은 16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신다인을 제치고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서교림을 2홀 차로 꺾으며 준결승에 오른 방신실은 홍진영을 1홀 남기고 2홀 차로 따돌린 뒤 결승에 올라 매치퀸까지 올랐다. 

나란히 생애 첫 매치플레이 결승전을 치른 최은우와 맞대결에서 방신실은 1번 홀(파4)과 6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리드했지만, 3번 홀(파3)과 9번 홀(파4)을 최은우에게 내주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이후 11번 홀(파4) 버디로 이날 처음으로 리드를 가져온 최은우는 12번 홀(파5)에서 방신실이 보기를 기록한 사이 파 세이브를 하며 달아났다. 최은우는 14번 홀(파4) 버디로 격차를 3홀까지 벌렸다.

하지만 방신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15번 홀(파4) 버디와 17번 홀(파4) 버디로 끝까지 추격한 그는 최은우가 흔들리는 틈을 타 18번 홀(파4)에서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방신실은 3.3야드(약 3m) 버디 퍼트를 실패하며 파에 그쳤지만, 최은우가 보기를 기록하며 극적으로 연장 승부를 이끌어냈다. 

방신실은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 승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 보기를 기록한 최은우를 제치고 우승했다. 

한편, 3, 4위전에선 홍진영2이 18번 홀 승부 끝에 박결에 1홀 차 승리를 거두면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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