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천] 이숭용 감독 어필, '오심 논란' 장면? 영상 공개한 KBO '판정에 문제없다'

배중현 2026. 5. 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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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인천 SSG-LG전 5회 초 나온 구본혁의 번트 장면. 중계 화면으로는 타구가 몸에 맞아 약간의 굴절이 발생하는 걸 볼 수 있다. 하지만 KBO가 추가 공개한 장면에선 몸에 맞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MBC, 티빙 캡처

'오심'으로 보이는 장면 하나가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정심'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숭용 SSG 감독은 17일 인천 LG 트윈스전 1-2로 뒤진 5회 초 1사 1·2루에서 나온 구본혁의 번트 타구와 관련해 심판진에게 어필했다. 구단에 따르면 이 감독은 구본혁의 번트 타구가 타자 몸에 맞았다고 판단했고, 해당 장면에 대한 판정을 심판진에게 전달했다. 규정상 타자가 자신의 번트 타구를 배터박스 안에서 맞았을 경우 파울, 배터박스 밖에서 맞았을 경우 아웃이다.

문제는 방송 중계 화면에서 구본혁의 오른팔에 번트 타구가 맞은 것으로 보이는 장면이 포착됐다는 점이다. 위치는 배터박스 밖. 그러나 배병두 주심과 김익수 1루심은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대화를 나눈 끝에 '문제없는 플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2사 1·2루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은 2사 2·3루로 정정되며 경기가 속개됐다. SSG 벤치는 별다른 추가 어필은 하지 않았다.

17일 인천 SSG-LG전 5회 초 구본혁의 번트 타구에 대한 이숭용 SSG 감독의 어필을 논의하는 배병두, 김익수 심판. MBC, 티빙 캡처

경기 종료 후 KBO는 중계에 공개되지 않았던 영상을 추가로 공개하며 "번트 타구가 구본혁의 몸에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타석에 들어선 LG의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은 김건우의 4구째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경기 중반 흐름을 좌우한 '결정타'였다. 경기는 LG의 6-4 승리로 마무리됐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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