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계단 하락’ 김시우, 마지막날 6타 차 ‘뒤집기 쇼’ 도전…“오늘은 고개 떨궜지만…”
선두 스몰리 6타 차이로 추격
매킬로이 3타차 공동 7위 자리

김시우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골프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2050만 달러)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 순위가 하락했다.
김시우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GC(파70)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 5개를 쏟아내 2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이븐파 210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전날 공동 9위에서 22계단 하락한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이날 2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204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한 앨릭스 스몰리(미국)와는 6타 차, 공동 7위(중간합계 3언더파 207타) 그룹과는 3타 차이여서 마지막날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입상도 기대할만 하다.
김시우는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한 차례 미스 컷 없이 6차례 ‘톱10’ 입상이 있다.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2위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은 7위다.
김시우는 이날 샷이 흔들리면서 고전했다. 드라이버샷은 6차례나 페어웨이를 놓쳤고 아이언은 8차례나 그린을 놓쳤다. 전날 한 차례만 파세이브에 실패했던 스크램블링도 이날은 8번 중 3차례만 파를 잡는데 성공했다.
깜짝 선두에 자리한 스몰리는 2021년 PGA 투어 카드를 획득했으나 아직 우승이 없고 현재 세계랭킹 78위다.
LIV골프에서 활동중인 욘 람(스페인), 루드빅 오베리(스웨덴), 닉 테일러(캐나다) 등이 2타 차 공동 2위(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로 선두를 추격중이다.
마스터스 2연패에 이어 메이저 대회 2연속 우승에 나선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타를 줄여 공동 7위(중간합계 3언더파 207타)에 자리했다.
매킬로이가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 벤 호건(1953년), 잭 니클라우스(1972년), 타이거 우즈(2002년), 조던 스피스(2015년)에 이어 같은 해에 첫 번째, 두 번째 메이저 대회를 우승한 5번째 선수가 된다.
매킬로이는 “마지막 3개 홀에서 한 타를 더 줄여 5언더파를 만들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하지만 내일에 대비할 기회는 충분히 만들었다”고 역전 우승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회 2연패에 나선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고질병인 쇼트 퍼트 결정력이 떨어지는 바람에 1타를 잃어 공동 23위(중간 합계 1언더파 209타)에 자리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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