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골퍼’ 이승민, 장애인 메이저 골프 대회 ‘G4D 오픈’ 우승…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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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프로 골퍼 이승민이 세계 장애인 골프 대회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성공했다.
US 어댑티브 오픈, 호주 올 어빌리티 챔피언십과 함께 장애인 골프를 대표하는 메이저 골프 대회다.
세계장애인골프랭킹(WR4GD) 2위인 이승민은 국내 대회 일정과 겹치는 바람에 이번이 G4D 오픈 첫 출전이었다.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한계를 실력으로 돌파한 이승민의 이번 우승은 한국 골프계는 물론 장애인 스포츠 전반에 큰 울림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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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KPGA정회원 입회 6차례 대회서 컷 통과 기염

발달장애 프로 골퍼 이승민이 세계 장애인 골프 대회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성공했다.
이승민은 16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 켈틱 매너 리조트의 로먼 로드 코스(파70)에서 열린 2026 G4D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3오버파 213타를 기록한 이승민은 이사 은라렙 아 아망(카메룬)의 추격을 1타 차 2위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 대회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DP World Tour가 공동 주관하고 EDGA 지원으로 열린다. US 어댑티브 오픈, 호주 올 어빌리티 챔피언십과 함께 장애인 골프를 대표하는 메이저 골프 대회다.
이승민은 2022년 US 어댑티브 오픈, 2025년 호주 올 어빌리티 챔피언십을 제패한 바 있다.
이승민은 이사 은라렙 아 아망이 17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 바짝 추격하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세계장애인골프랭킹(WR4GD) 2위인 이승민은 국내 대회 일정과 겹치는 바람에 이번이 G4D 오픈 첫 출전이었다.
공식 인터뷰에서 이승민은 “드디어 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 매우 기뻤다”며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 어려운 코스에서 우승하게 돼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6 G4D 오픈은 16세부터 70세까지 25개국 출신의 아마추어와 프로 선수 80명이 출전, 다양한 장애 유형을 포괄하는 9개 스포츠 클래스로 운영됐다. 이승민은 대회 종합 우승과 함께 남자부 인텔렉추얼(Intellectual 1) 클래스 우승도 함께 차지했다.
이승민은 어릴 때 자폐성 발달장애 진단을 받았다. 의사소통과 사회적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있었지만 골프를 시작한 뒤 뛰어난 집중력과 반복 훈련 능력을 바탕으로 장애가 호전되고 있다.
어머니 박지애씨의 헌신적인 지원과 뒷바라지에 힘입어 골프는 이승민이 세상과 소통하는 통로가 됐다. 그리고 국내외 무대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로 자리 잡았다.
2017년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정회원 입회에 성공한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출전을 시작으로 다수의 KPGA투어 대회에 출전, 6차례 컷 통과 기록이 있다. 최고 성적은 작년 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22위다. KPGA투어 자폐성 발달장애 선수는 이승민이 유일하다.
이번 ‘G4D 오픈’ 우승은 선수 개인의 성과를 넘어 장애인 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포용적 스포츠 가치 확산에도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졌다는 평가다.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한계를 실력으로 돌파한 이승민의 이번 우승은 한국 골프계는 물론 장애인 스포츠 전반에 큰 울림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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