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삼전·닉스만 볼 때 '50% 급등'…4일간 최고치 경신한 '이 회사'[주末머니]

오규민 2026. 5. 1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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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을 면치 못했던 LG전자 주가가 4일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50% 급등했다.

증권가는 로봇 사업 가속화 등으로 주가 상승 요인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특히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연내 휴머노이드 로봇용 액추에이터 양산체제 구축을 공언하고 내년 클로이드 기술실증(PoC) 계획을 올해 상반기로 앞당기는 등 적극적으로 로봇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주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로봇 부품뿐 아니라 홈로봇 분야에서도 LG전자가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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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지난 12일부터 급등
증권가 "로봇 밸류체인 탑승"

부진을 면치 못했던 LG전자 주가가 4일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50% 급등했다. 증권가는 로봇 사업 가속화 등으로 주가 상승 요인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LG전자 주가는 지난 11일 종가 기준 15만6700원으로 마감했다. 이후 12일 18만4900원으로 급등하면서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한 후 13일(19만1400원), 14일(21만7000원) 연속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결국 15일 24만50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는 11일 주가와 비교해 53% 증가한 수치다.

상승세 원인은 LG전자가 로봇 밸류체인(가치사슬)에 합류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했다. 김 연구원은 "전사적인 원가 구조 개선, 마케팅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이익 체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로보틱스 관련 신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특히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연내 휴머노이드 로봇용 액추에이터 양산체제 구축을 공언하고 내년 클로이드 기술실증(PoC) 계획을 올해 상반기로 앞당기는 등 적극적으로 로봇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로봇 사업이 실적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강도 높은 비용 절감 활동을 통해 이익 체력이 대폭 개선된 가운데 로봇 액추에이터 양산라인 구축 등 신사업 본격화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주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로봇 부품뿐 아니라 홈로봇 분야에서도 LG전자가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LG전자는 현재 창원에 파일럿 라인을 구축 중이며, 연내 의미 있는 물량을 생산해 자사 상업용 로봇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라며 "올해 PoC와 양산의 중간 단계까지 진행한 뒤 내년부터 외부 매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홈로봇의 경우 2028년 상업화를 목표로 진행 중인데 현재 엔비디아의 월드 모델 구현과 관련해 다방면으로 협업 중이며 특히 LG전자가 보유한 홈 환경 데이터를 공유하는 방향성을 토대로 피지컬 인공지능(AI) 생태계 내 하드웨어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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