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3시즌 돌아본 김민재 "분데스리가에서 많이 배우는 중, 팀을 위한 희생에 후회는 없다"

김정용 기자 2026. 5. 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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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독일에서 보낸 3년 중 2년에 걸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앞선 여러 시즌 동안 쌓인 피로가 지난 시즌 말 터지면서 이번 시즌 주전 경쟁에 불리하게 작용했지만, 그는 맹목적인 희생이 아닌 성장의 바탕이 될 거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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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가 독일에서 보낸 3년 중 2년에 걸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앞선 여러 시즌 동안 쌓인 피로가 지난 시즌 말 터지면서 이번 시즌 주전 경쟁에 불리하게 작용했지만, 그는 맹목적인 희생이 아닌 성장의 바탕이 될 거라고 해석했다.

16일(한국시간)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시즌이 마무리됐다. 바이에른뮌헨은 일찌감치 우승이 확정된 상태였고, 최종전 이후 세리머니로 자축했다. 김민재는 직전 경기에서 무릎에 약간 이상을 느껴 최종전은 결장했지만 우려할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리스트'는 시즌 막판 김민재와 서먼 인터뷰를 가졌다. 우승이 확정되던 즈음 질문지를 전달한 뒤 시간차를 두고 답변을 받았기 때문에 트로피를 따낸 소감보다는 지난 세 시즌의 흐름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에서 세 시즌을 보내며 느낀 점으로 "확실하게 속도, 피지컬면에서 그동안 뛰었던 곳과 차이가 있다. 잘 몰랐던 선수들이 엄청 잘하는 경우들이 많았다. 경기 템포가 빠르다. 라인을 올리고 공격 숫자를 많이 둔 채 공격 작업을 한다. 거기서 발생하는 수비 변수를 해결하려고 궁리하는 과정에서 축구 공부가 되고 발전한다"라며 빠르고 격렬한 리그라는 점을 꼽았다.

또한 아시아 선수가 유독 많은 리그라는 점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일본 선수들이 많다. 다른 리그를 봐도 일본 선수들이 한 두명이 아닌 몇 명씩 있는 것 같다. 분데스리가에서 만난 일본 선수들 역시 기량면에서 뛰어났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유럽 진출 후 이번 시즌만 제외하면 매번 붙박이 주전으로 뛰다가 지쳐 나가떨어지는 패턴으로 시즌을 치렀다. 첫 팀이었던 페네르바체, 두 번째 팀이자 첫 빅 리그였던 나폴리, 이어 바이에른에서 보낸 두 시즌도 그랬다. 시쳇말로 전반기마다 너무 '갈리지' 않았냐고 물었다. 김민재는 "많이 뛴 건 사실이고 힘든 적도 있었지만 그걸 갈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당시에는 뛰는게 더 좋았다. 하지만 부상이 있을 때는 쉬어가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게 됐다"며 처음에는 생존을 위해 매번 100%를 쏟아부었지만 부상을 달고서까지 뛰는 건 아니라는 걸 배워갔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024-2025시즌은 부상을 달고 시즌 절반 이상을 소화했고, 그러다 탈이 나서 결국 장기간 결장했다. 그 결장의 여파가 이번 시즌 초 주전 경쟁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김민재는 "희생이라는 단어를 쓰며 질문하셨는데, 후회는 없다. 바이에른뮌헨이라는 큰 구단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한 것 아닌가. 배운 점도 많고 경험적으로도 뭐가 좋고 뭐가 좋지 않은지 구분할 수 있게 됐다"며 발전적으로 생각하려는 듯했다.

마이클 올리세와 김민재(이상 바이에른뮌헨). 바이에른뮌헨 제공
다요 우파메카노, 해리 케인, 김민재(이상 바이에른뮌헨). 바이에른뮌헨 제공

이번 시즌은 "아무래도 현재 주전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 선발로 경기를 할지 모르기 때문에 훈련장에서 최선을 다 한다"며 투입될 때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어려운 질문에 대해서는 월드컵 끝나고 이야기하려 한다"라며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집중하겠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시즌을 마친 뒤 최소한의 휴식만 갖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에 합류해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뮌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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