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정 8년, 많은 성과 달성…인천 미래 완성할 것” [6·3 쿡터뷰]
“천원정책 확대, 원도심-구도심 격차 해소할 것”
“박찬대, 이재명 대리하는 ‘말꾼’…인천엔 ‘일꾼’ 필요”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는 자신을 한마디로 표현해 달라는 질문에 주저 없이 이같이 답했다. 그는 15일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캠프에서 진행된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인천에서 태어나 시장을 역임하며 누구보다 현장 과제를 가까이 경험하고, 인천의 미래를 구상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 후보는 김포군수와 인천 서구청장 등을 거쳐 인천시장을 두 차례 역임한 관록의 행정가다. 재임 기간 인천 인구 300만 달성과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원 시대를 여는 등 뚜렷한 성과를 냈다.
특히 서민 생계 안정을 위한 천원주택, 천원택배 같은 ‘천원정책’ 시리즈는 큰 호응을 받으며 그의 대표적인 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 유 후보는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해 그동안 뿌린 씨앗의 결실을 맺겠다는 방침이다.
“인천 성과 지속해야…여당 독주 막을 것”
유 후보는 시정 경험을 내세우며 자신이 인천을 발전시킬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8년 동안 인천을 이끌며 경제성장률 전국 1위, 인구 증가율 1위, 정주 여건 개선도 1위 등 대내외적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결과를 냈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현재까지 달성한 성과를 정체시키거나 후퇴시키면 안 된다. 발전적인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지금까지 이뤄온 것들을 완성해야 한다. 시정을 계속해야 한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인천이 여당의 일당 독주를 막는 저지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국회를 장악하고 사법부를 무력화했는데, 여기에 지방 권력까지 독식하게 되면 그야말로 일당 국가가 된다”며 “이번에 인천을 지켜야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국가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인천, 세계적 도시로 성장시킬 것”
유 후보는 다시 인천시장이 되면 호평받았던 천원정책 시리즈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그는 “천원주택 물량을 2026년 1000호로 대폭 확대하고, 천원 문화티켓 정례화, 천원세탁소 서비스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원도심, 구도심 간 격차 해소를 위한 청사진도 내놨다. 유 후보는 “도심을 가로지르는 경인전철을 지하화하고, 남는 공간을 공원이나 상업 시설로 조성해 단절돼 있던 원도심을 신도심에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또 “제물포구에는 글로벌 문화 관광, 서구에는 금융과 의료 서비스 등 각 구별로 특화된 산업을 육성해 지역 간 격차를 줄이겠다”고 했다.
이어 “인천은 세계적인 수준의 국제 공항과 항만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성장 동력이 풍부한 도시”라며 “수도권이라는 이름으로 역차별 받고 있는 인천의 규제를 해소해 세계적인 수준의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찬대 ‘이재명 대리인’…시민, 진짜 일꾼 가려줄 것”
유 후보는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박찬대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를 두고 ‘이재명의 대리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박 후보는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에 영향을 받아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앙에서만 정치를 하다 보니 지역에 대한 이해도나 기여한 일이 거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 후보는 ‘대장동 개발 사업’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라고 칭찬하며 인천 개발의 롤모델로 삼겠다고 한다”며 “또 인천국제공항공사를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항만건설공사와 통합한다는 대통령의 발언에 모르쇠로 일관하다 최근에서야 형식적인 반대로 태세전환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천의 발전과 무관하게 대통령이 한 일을 무조건 최고로 평가하고, 정부의 뜻에 따르면 시정을 이끌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나는 실적과 성과로 증명된 검증된 일꾼이다. 인천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현명한 인천 시민들이 말만 하는 말꾼과 실제로 행동하는 일꾼을 가려 이번 지방선거에서 올바른 판단을 내려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유 후보는 ‘정치란 무엇이냐’는 질문에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사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논어의 수기안인(修己安人·스스로를 갈고닦아 남을 편안하게 한다)이라는 말처럼 실질적인 성과로 인천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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