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잡고 3연패 끝' 김원형 감독, '동점 허용' 마무리 이영하 격려했다…"피홈런 이후 흔들리지 않았어"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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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승리를 차지했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5차전에서 연장 11회 승부 끝에 10-9로 이겼다.
두산은 8회말 2사 3루에서 손아섭의 내야안타 때 3루주자 강승호의 득점으로 1점을 더 보태며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경기가 끝난 뒤 김원형 감독은 "오늘(16일)은 불펜투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다해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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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두산 베어스가 승리를 차지했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5차전에서 연장 11회 승부 끝에 10-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3연패를 끊었다. 시즌 성적은 19승22패1무(0.463).
마운드에서는 선발 잭로그가 6이닝 10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불펜투수들은 실점을 최소화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10회초 구원 등판한 양재훈은 2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데뷔 첫 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11회말 1사 만루 기회를 맞은 강승호(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가 개인 통산 첫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쳤다. 멀티히트를 달성한 손아섭(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1득점), 다즈 카메론(4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 2득점), 박지훈(4타수 2안타 1타점)도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두산은 경기 초반부터 롯데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1회말 카메론의 1타점 적시타, 김민석의 2타점 적시타, 박지훈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4득점하며 4-0으로 달아났다.
선발 잭로그가 3회초에만 4실점하며 흔들리자 두산 타선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4회말 손아섭의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리드를 되찾았고, 이어진 2사 2루에서 카메론의 1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롯데가 5회초부터 7회초까지 매 이닝 1점씩 뽑으며 승부를 뒤집자 두산은 홈런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주인공은 양의지였다. 7회말 1사 1루에서 등장한 양의지는 박정민의 2구 147km/h 직구를 노려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두산은 8회말 2사 3루에서 손아섭의 내야안타 때 3루주자 강승호의 득점으로 1점을 더 보태며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하지만 마무리 이영하가 9회초 2사 2루에서 나승엽에게 투런포를 내주며 스코어는 9-9가 됐다. 두산은 9회말을 득점 없이 마쳤고, 결국 두 팀은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양재훈이 10회초와 11회초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가운데, 두산은 11회말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강승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조수행을 불러들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가 끝난 뒤 김원형 감독은 "오늘(16일)은 불펜투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다해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먼저 김정우가 7회 1사 만루 위기를 최소 실점으로 버티고 다음 이닝도 완벽히 막았다. 이영하도 좋은 공을 던졌는데, 상대 타자가 잘 쳤다. 피홈런 이후 흔들리지 않은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며 "양재훈은 어제(15일) 많은 공을 던졌지만, 팀을 위해 투혼을 발휘했다. 2이닝을 완벽히 막아주며 끝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줬다"고 덧붙였다.
야수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야수들은 모두를 칭찬하고 싶다. 캡틴 양의지가 중요한 순간 홈런을 쳤고, 11회말 조수행과 박지훈, 강승호가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야수들을 칭찬했다.
끝으로 김원형 감독은 "긴 경기였음에도 관중석을 끝까지 지켜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두산은 17일 선발로 최승용을 예고했다. 롯데의 선발투수는 엘빈 로드리게스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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