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섭 대 제라드 누스 지략 대결' 프로화 후 첫 승부 천안과 파주 0-0 무승부 '파주 홍정운 퇴장' [케리뷰]

[풋볼리스트=천안] 김진혁 기자= 박진섭 감독과 제라드 누스 감독의 지략 대결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6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12라운드를 치른 천안시티FC와 파주프런티어FC는 0-0 무승부를 거뒀다. 천안은 승점 15점으로 9위, 파주는 승점 14점으로 10위에 위치했다. 이날 공식 관중수는 2,526명이었다.
홈팀 천안은 3-4-3 전형을 가동했다. 툰가라, 안창민, 이상준이 공격진을 구성했고 이동협과 박창우가 좌우 윙백에 배치됐다. 허동민과 라마스가 중원을 조합했고 권용승, 최규백, 김성주가 스리백을 구축했다. 박대한이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파주는 4-1-4-1 전형으로 맞섰다. 보르하 바스톤이 최전방에 섰고 이준석, 최범경, 루크, 유재준이 2선에 배치됐다. 홍정운이 중심을 잡았고 김민성, 보닐라, 김현태, 노승익이 수비벽을 쌓았다. 김민승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천안이 날카로운 역습을 펼쳤다. 전반 2분 라마스가 뒷공간으로 뿌려준 공을 툰가라가 잡았고 일대일 찬스에서 정확하게 차고자 한 슈팅이 골문 오른편으로 크게 벗어났다. 이후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긴 했다.
천안이 선제골을 위해 움직였다. 전반 8분 이동협이 사이 공간을 연결한 패스를 라마스가 다시 전방으로 돌려놨다. 백스핀이 걸린 공이 김민승 골키퍼와 이상준 사이 떨어졌고 이상준이 다리를 뻗어 찼는데 골대 왼쪽으로 날아갔다.
파주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14분 최범경의 전환 패스를 받은 노승익이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순간 자유로웠던 보르하가 밀어찼지만, 박대한 선방에 저지됐다. 이후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전반 23분 루크가 중앙 돌파에 성공했는데 왼발 슈팅이 박대한에게 막혔다.

천안이 파상공세를 선보였다. 전반 33분 라마스가 배후로 때린 패스를 안창민이 받았고 보닐라를 이겨낸 뒤 문전으로 땅볼 패스를 시도했다.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얼마 못가 툰가라에게 향했고 연속된 슈팅은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전반 34분 라마스 컷백에 이은 허동민의 왼발 중거리 슛이 김민승 선방에 막혔다.
천안이 전반 막판 공세를 펼쳤다. 전반 45분 이상준의 크로스를 툰가라가 머리에 맞췄지만, 높게 떴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오버래핑한 이동협이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이상준이 달려들어 헤더했는데 방향이 맞지 않았다.
천안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안창민을 빼고 이준호를 투입했다.
파주가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3분 노승익이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투입했고 최규백이 보르하를 막는 과정에서 배후에서 잡아끌며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고민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보르하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 상단을 강타하며 무산됐다.

천안은 후반 6분 최규백을 대신해 최준혁을 넣었다.
천안이 연속해서 맹공을 펼쳤다. 후반 15분경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라마스와 툰가라를 중심으로 몇 차례 좋은 공격 패턴을 보였다. 파주는 후반 20분 유재준을 빼고 바우텔손을 투입했다. 천안은 이상준과 허동민이 제외되고 사르자니와 하재민이 선택됐다.
파주는 후반 27분 경합 중 손목 부상을 입은 노승익과 김민성을 대신해 이택근과 이민기를 넣었다.
파주가 두 번째 페널티킥 기회를 얻을 뻔했다. 후반 34분 하프스페이스로 빠진 공을 이준석이 순간 스프린트로 따라붙었고 최준혁이 등 뒤에서 불필요한 푸싱으로 파울을 범했다. 비디오 판독(VAR) 후 정희수 주심은 최준혁의 수비를 '정상적인 행위'로 판정하며 페널티킥을 취소했다.
파주는 후반 40분 루크와 이준석을 빼고 이제호와 이찬호를 넣으면서 막바지 공격진을 환기했다.
후반 추가시간 9분이 주어졌다. 곧바로 툰가라의 패스를 받은 사르자니가 왼발 슛했지만, 수비 맞고 나갔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이준호의 슈팅이 수비 블록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 5분 홍정운이 주심에게 격렬한 항의로 경고 누적 퇴장됐다. 후반 추가시간 10분 하재민의 중거리슛을 김민승이 막아냈고 종료휘슬이 불리며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 천안시티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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