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 낮춰라”...증권가 외면받는 CJ대한통운

최창원 매경이코노미 기자(choi.changwon@mk.co.kr) 2026. 5. 1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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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영업이익 개선에도
컨센서스 못 미쳐 목표가 줄하향
(CJ대한통운 제공)
증권가에서 CJ대한통운을 향한 부정적 전망이 나온다. 5월 들어(1~14일) 9곳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올해 1분기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못 미쳤다는 평가다.

CJ대한통운은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2145억원, 921억원이라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4%, 7.9% 개선됐다. 다만 영업이익이 컨센서스(1165억원)를 밑돌았다.

이에 증권가는 눈높이를 낮추는 분위기다. 일부 증권사는 12만원까지 목표주가를 내려 잡았다. 하나증권은 당초 16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CJ대한통운 주가는 대부분 택배 성장 기대감이 이끄는데, 최근 주가 하락은 대형마트 새벽배송 규제 완화 기대감 소멸 등으로 인한 것”이라며 “이커머스 둔화와 함께 택배 산업도 저성장 구간으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LS증권도 마찬가지다.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낮췄다. 이재혁 LS증권 애널리스트는 “계약물류(CL) 부문은 견조한 신규 수주를 확보했으나 전방 고객사 물량 감소와 비용 확대 영향으로 전년 대비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짚었다.

다만 중장기 성장 동력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가다. 이재혁 애널리스트는 “이커머스 시장 재편 흐름 속 차별화 배송 서비스의 입지 강화와 CL 부문의 신규 수주 본격 매출 전환, 글로벌 부문에서 미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한 성장 가시화 등은 여전히 유효한 성장 동력”이라며 “하반기 이후 점진적 회복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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